부산시외맛집(전국)

제주공항 근처 맛집 정말로 최고야~

개코냐옹이 2019. 3. 1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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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날씨가 너무 따뜻해져서 아름다운 유채꽃밭을 보고 왔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가족과 함께 질세라 다녀온 신나는 주말 나들이.
어머니를 모시고 갔기 때문에 출발 전 이것저것 다 찾아보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떠났었어요. 첫날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이른
아침 출발하느라고 시장하실 것을 감안하여 가까운 제주공항 근처 맛집 으로
향했었습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미리 네비를 찍고 찾아갔어요. 제주종합경기장을
지나서 구산로4길이라는 도로를 따라 한 1KM정도를 가면 메가박스가 보이더군요.
좀 더 가서 좌회전을 한 뒤 쭈욱 들어가니 깔끔한 외관을 가진 정가네밥상이
보였습니다. 갬성이 살아있는 인테리어로 지어진 것을 보니 신식건물인 듯 하였어요.
입구에 큰 돌하르방이 세워져 있는 것을 보고 아 정말 놀러왔구나 싶더라니까요.







넓은 전용주차장이 있었는데요. 가게를 돌담이 둘러싸고 있고
그 바로 앞에 장애인주차까지 배려한 넉넉한 자리들이 있어서
지역특성상 저희 가족처럼 대부분 렌트카를 빌려서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워낙 주차공간이 많다보니 크게 불편하지 않을 것 같았어요.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딱 적정시간만 열어서 판매하시는
느낌이었어요. 무리하게 장사를 하시는 분위기가 아닌 여유있는 느낌이라
손님인 저 역시도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점심과 저녁모두 가능한
곳이기 때문에 공항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날에 오기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네요.







가게 옆에 독특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안내판을 읽어보니 국내외식사업장
최대규모이자 위치적으로 제주삼다수와 한라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어 깨끗한 공기로
제주무농약쌈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스마트팜 이었어요. 스마트팜이라는 말 자체가
낯선지라 식사를 하면서 찾아봤었는데요. 특정공간에 ICT라는 기술을 도입하여서
작물이나 가축의 성장환경을 유지 및 관리할 수 있는 농장을 의미하는 것이었어요.
때문에 그 안에서 자라나는 농산물의 품질이 매우 뛰어나다고 해요.







관람로를 따라서 구경할 수 있도록 마련해놨길래 한번 들어가봤었어요. 여러종류의
채소들이 아주 싱싱하게 자라나고 있더라구요. 푸릇푸릇하면서도 위생적으로
매우 철저해보이는 모습이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최근에 아무리 유기농이다 무농약이다 라고 홍보되어진 야채나 과일들을 봐도
미세먼지가 많은 흙탕하늘 대한민국 아래에서 살고 있는 저로서는 쉽게
먹기가 꺼려지더라구요. 그렇지만 이렇게 실내에서 관리받고 자란 농산물들이라면
제주공항 근처 맛집 에서 모든 음식을 믿고 먹을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상추가 어떻게 자라나는지도 몰랐었는데 사진처럼 꼭 나무에 매달린 잎의 모양으로
자라나더라구요. 게다가 나중에 궁금해서 직원분께 여쭤봤더니 모든 작물에 제주
삼다수로 물을 주시면서 키우신다고 하더라구요. 요새 공기가 너무 안좋다보니
성인이던 아이던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아토피같은 피부질환이 유행이더라구요.
그런 손님을 위해서 좋은 건강한 먹거리가 준비되었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식당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보리굴비, 도정한 백미, 무농약 쌈채소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테이크아웃도 가능한 느낌이고 저희가족처럼
놀러온 손님들의 경우에는 편하게 사서 숙소에서 먹어도 되기에
굉장히 유용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또한 제주도 관련 특산품을 이용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는 것이 참 보기가 좋았던 것 같아요. 식사를 마친 뒤
나가면서 저는 어머니랑 나중에 숙소에서 저녁에 야식으로 먹을 때 필요한
도정한 백미를 사서 같어요. 양이 워낙많아서 집에 들고가서 먹어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이렇게 여러가지로 재미요소가 있는 부분이 참 괜찮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외관이 독특하고 새로지어보였던 것처럼 실내도 매우 신식으로 되어있었어요.
깔끔하면서도 밝은 조명이 내부를 환하게 비추고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실내
인테리어가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주면서도 매우 널찍널찍해서 시원한 느낌이
드는 내부매장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특히 벽의 기둥자체가 제주의 돌담식으로
되어 있어서 지역적특색을 잘살린 인테리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대부분의 색감은 나무 목재를 활용한 느낌이 강했기 때문에 꼭 숲에 들어와있는
기분이 들었었어요. 또 창가쪽자리는 통유리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저 멀리 보이는
한라산의 풍경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전망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그런지 점심식사시간을 피할 수 있었어요.
직원분 말로는 조금만 더 늦게 왔으면 요 많은 자리가 다 메꿔져서 좀 기다리셔야
했을 수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워낙 제주공항 근처 맛집이다 보니 거리상 가까워서
도착한 사람들이나 떠나는 손님까지 그 수요때문에 인기가 많은 것 같았어요.
굳이 멀리 돌아가지 않고 근방에서 밥을 먹으로 바로 오길 잘했다는 어머니의
칭찬을 들을 수 있었어요. 근데 제 생각에는 테이블이 워낙 많기도 하고
개별룸도 따로 마련되어 있는 걸로 봐서 웨이팅이 있다고 해도 크게 기다리지
않을 것 같았어요. 비지니스차 방문하시는 손님들을 위해서 따로 마련해놓은
개별룸의 경우에는 많은 인원이 앉을 수 있도록 테이블이 아주 널찍하게
되어있었고 그날은 예약이 있었는지 미리 세팅이 완료된 상태더라구요.







또하나 놀랐던 것이 화장실이 진짜 셀카찍어도 될정도로 너무 고급스러우고
예쁘게 잘되어있었어요. 이상하게 화장실이 조금 낙후되었다고 느끼면
전 잘 못가는 타입이어서 식당 안의 이런 장소들이 신식으로 되어있기를
희망하는데. 건물자체가 새로되어서 그런지 화장실 마저 정말 깔끔하고
예쁘게 되어있었어요. 게다가 아이엄마들을 위해서 기저귀 판도 따로
마련되어있는 것을 보고 정말 센스있다고 느꼈었어요. 이런 섬세한 배려가
있는 곳은 관광지에서 찾아보기가 힘든데 이 곳이 왜 유명한지 음식맛 플러스로
요런 세심함이 있어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화장실을 갔다가 나오는길에 발견한 정가네 방아간과 정가네 쌀가게라는
작은 코나. 수많은 쌀과 관련된 물품부터 시작해서 도정기계까지 마련되어
있었어요. 요걸 보고서 계산하고 나가는길에 네모난 통에 담겨진 적당량의
쌀을 구매했었지요. 알고보니 매일 매장에서 쌀을 도정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 신선도가 매우 높을 뿐 아니라 영양이 정말 풍부한 오분도미를 사용하여
밥을 제공해주고 계시더라구요. 게다가 미강가루역시 판매중이셨는데
항암효과가 있을뿐만아니라 소화기관을 자극해 변비를 해소하는 효능이 있고
피부미용과 독소배출에 탁월한 작용을 한다고 해요. 어쩐지 그날 따라
펜션에서 어머니가 화장실을 자주가는 것이 바로 이때문이 아니었나 싶더라구요.







가게 중앙에는 상추, 배추, 기타 쌈장 등 다양한 기본반찬을 이용할 수 있도록
셀프바가 설치되어 있었어요. 무엇보다 스마트팜에서 귀하게 자란 무농약쌈채소를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던 것 같아요. 본인이 직접 가서
셀프바에 준비되어져 있는 채소들을 무한대로 추가 이용할 수 있어서 정말
편했었습니다. 앞접시와 기본 소스들도 다 구비되어 있었고 특히 모든 음식이
뚜껑이 덮히도록 바구니에 담겨져 있었기 때문에 매우 위생적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한창 식사시간에 사람이 많을 때에도 직원분을 반찬 리필 때문에 목소리 높여가며
부르지 않아도 되고 언제든지 더 먹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이라고 생각했어요.
흡사 셀프바의 인테리어는 자연*곡이나 계*밥상의 한 코너처럼 매우 깔끔하게
스마트팜의 기능도 적혀있고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 볼법한 스타일로 되어 있었어요.







사실 저는 화장실에 손을 씻으러 다녀온거였는데 어머니가 거기까지 갈 필요가
없다면서 여기 좋은게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궁금해서 보러갔었는데
알고보니 식전에 손을 씻을 수 있는 곳이 따로 실내 내부안에 마련되어 있었어요.
사실 화장실까지의 거리도 있고 장소의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찝찝하게 느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딱 간단하게 세정할 수 있도록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져
있으니 멀리가지도 않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요거 알고서는 중간중간에
손에 뭐 묻으면 귀찮게 많이 걷지않고 바로 앞에 있는 요기서 씻었다니까요.
이런 세세한 점들이 어떻게 보면 저같은 손님입장에서는 자주오고 싶어지고
제주공항 근처 맛집 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깨끗한 느낌을 주던 외관과 따뜻한 정감가는 실내 내부 모습 그리고 속속들이
마련되어져 있는 사장님의 배려심이 돋보였던 공간들까지 모아놨었던
사진들을 짜집기해서 만든 동영상이에요. 음식의 맛이 식당에서는 가장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기본적으로 처음 식당에 들어갔었을때 시각적으로 보이는 첫인상이
많은 영향을 미치는 듯해요.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청결도에
대해서 걱정도 할 필요없었고 친절한 서비스와 함께 전체적으로 기분좋은
식사를 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었어요. 이렇게 사진을 모아 동영상으로
한번에 편집해놓으니 그당시 어머니와 오랜만에 진지한 대화를 나누며
밥먹던 기억도 나고 그때의 분위기도 다시 떠올리수 있었던 것 같네요.







흑돼지 불고기, 코다리, 철판 쭈꾸미볶음 등 다양한 요리를 기준으로
보리굴비와 회 그리고 매일 도정한 솥밥, 9가지 찬들이 공통적으로
준비되어져 나오는 세트가 간단하게 딱 정리되서 보기도 쉬운 메뉴판이었어요.
게다가 단품으로도 시킬 수 있었기 때문에 추가로 먹을 수도 있어서
먹성좋은 저는 메뉴구성이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그래도 제주도까지왔는데
명물을 먹어야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에 흑돼지불고기밥상이 준비되어져
나오는 2인세트 A를 주문하였습니다.







밥을 말아먹을 수 있고 소화도 잘될 수 있도록 한식에 매우 잘어울리는
녹차를 준비해주시더라구요. 녹차를 못먹는 사람을 위해서 물도 함께
준비해주셨어요. 요렇게 물조차도 다양하게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대접받는 기분이 들어서 식사를 시작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기분도 좋고 정감도 가는 느낌이었달까요. 특히 따뜻한물 차가운물도
다 배려해서 준비해주시고 요청드리는대로 가져다 주시는 것이
직원 친절응대서비스도 잘 교육되어 있어서 프로페셔널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찬들을 한번에 에어샷으로 찍어보았어요. 인테리어만큼
정갈하면서도 다양하게 나오는 찬들이 과하지 않으면서 매우 알차다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특히 플레이팅도 매우 깔끔하게 나와서 신경쓴 티가 팍팍
나더라구요. 사실 어떻게 생각하면 야채나 기본으로 나오는 찬은 어떻게 보면
메인메뉴에 걸맞게 음식점의 퀄리티를 의미한다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기본적인 것이라고 생각해요. 때문에 요렇게 딱 알차면서도 식사자체를 스무스하게
진행할 수 있게 나온 반찬에  다시 한번 제주공항 근처 맛집 으로서의 자격을
갖추고 있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에 이어서 차례대로 준비되어 나온 보리굴비와 흑돼지 불고기의 비쥬얼 샷입니다.
너무 두 요리가 거대해보다보니 살짝 보이지 않는 느낌이지만 제 입맛에
딱이었던 활어회도 있었다는 것이 사실 숨겨진 함정이었지요.
기본찬에 이어 메인요리들까지 다 준비되어서 나오고 나니 그 드넓던 상에
아주 꽈악 차더라구요. 상다리 휘어지는 줄 알았다니까요. 어쩜이렇게 단백질,
탄수화물, 식이섬유, 무기질이 모두 고루게 균형잡힌 한식차림을 고안해내신
것인지 한끼만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하루종일 속이 든든하더라구요.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실제로 가게에서 도정의 과정을 거쳐서 제공된다는
오분도미에요. 아주 먼 옛날의 우리나라에 왕권이 존재하던 시절에 임금의
수라상에나 올려질 수 있었던 음식으로 지금까지도 사람들이 즐겨먹는 솥밥에
담겨 이 곱게 도정되어진 쌀이 아주 고슬고슬하니 잘 지어졌더군요.
일반적으로 전기밥솥에 지어지는 밥과는 다르게 찰지면서도 끈기 있는 밥알이
아주 저의 식욕을 불태우는 맛이라 맨밥만 먹어도 정말 맛있었어요.
특히 솥밥이 준비되자마자 김이 화악 올라오면서 그 쌀의 냄새가 아주
고소하게 퍼지는 것이 군침을 돌게하더라구요.  솥밥에서 지어지는 경우
열의 변화도 심하지 않다는 점때문에 밥을 더 맛있게 만드는데다가 이 정제로운
도정과정을 거친 쌀이 주는 부들거림이 아주 맛있는 밥을 만들어준 듯 했었습니다.







사이드 메뉴로 저를 사로잡았던 활어회가 준비되어져 나왔습니다.
요새 이상하게 겨울철 회가 너무 먹고싶었었는데 사실 한식집이라
회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이렇게 딱 준비되어져서 나오니 정말 타이밍이 짱이었어요.
실제로 눈으로도 확인되는 회의 두툼함와 회의 결이 너무 탐스럽게 보였었어요.
보통 회를 전문으로 하는 곳에 가도 메인회가 아닌 회들은 플레이팅만 화려하고
뭔지 모르겠는 회들이 진짜 조곰 올려져있어서 약간 실망이 가득한 마음으로
식사를 하곤 했었는데 이렇게 사이드 메뉴인데다가 전문횟집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두꺼우면서도 실한 회를 먹을 수 있음이 참 만족스러웠었습니다.특히 두께도
그 나름이지만 활어회 자체의 결이 확연히 드러날 정도로 선명해서
생선도 아주 좋은 것을 사용하고 계시는 구나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야채 샐러드에요. 제주공항 근처 맛집 에서만 마련되어진
스마트팜에서 자라난 신선한 야채들이 적당하게 딱 먹기좋은 사이즈로 잘라져서
소스와 함께 비벼져있었어요. 유기농채소가 샐러드에 들어가있어서 더 신선하고
플레이팅까지 예뻐보였었습니다. 건강에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새하얀 소스는 또 무슨 소스일까해서 살짝 찍어 먹어봤는데 샐러드의 아삭한 식감과
함께 달콤상큼함을 크게 부각시켜주는 요거트로 만들어진 소스 였습니다.
음식을 먹는 중간중간에 한입씩 집어서 먹으면  상큼함이 입맛을 돋궈주는 것이
참 맛있게 느껴지더라구요.







기본 반찬으로 준비되어진 간장새우입니다. 특유의 간장소스와 함께
절여진 간장새우의 맛이 절묘한 맛이었습니다. 우선 새우자체가 통통하고
살집이 있어서 입 안에서 씹는 식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뿐만아니라 특유의 간장소스의 향이 입안에 퍼져서 너무 짜지않고 오히려
달달하면서 짠 달짠달짠의 맛이나서 평소 먹었었던 약간 비릿하면서
짠 간장새우와는 다른맛의 간장새우초밥을 맛 볼 수 있었습니다.
약간 간장소스의 농도도 묽지않아 쫀득한 식감마저 얻을 수 있었어요.







먹기좋은 크기로 얇게 썰여져서 나왔었던 보쌈수육. 양은 좀 적은 듯했지만
더 달라고하면 흔쾌히 주시기 때문에 괜찮았어요. 여러가지 재료와 함께
푹 삶아서 그런지 맛이 독특하더라구요. 건강에 좋은 맛이랄까 그 특유의
풍미가 있어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시간을 두고두고 정성을 들여서
고기를 삶으셨는지 너무 부드럽고 얇게 썰렸음에도 불구하고 끝부분은 쫄깃한
것이 딱 적당한 식감을 지닌 보쌈이었습니다. 기름기가 쏴악 빠져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퍽퍽하지 않고 지방과 같이 어우러져 살코키 부분이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데 정말 괜찮더라구요. 보쌈 자체만 먹어도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났었는데 거기에 함께 준비되어진 무김치의 매콤새콤한 맛이 더해지니 더욱더
보쌈을  감칠맛 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일식집에나 가야지 볼 수 있었던 가지구이. 접시 위에 한입 사이즈로 잘
썰려저서 먹음직스럽게 구워져서 준비되어지더라구요.
먹는동안 밥이랑도 먹어보고 그냥 그자체로도 먹어보면서 그 본연의 맛을
즐기기도 하고 담백한 맛에 매콤한 반찬을 같이 먹기도 하면서 여러가지 조합을
생각하면서 바쁘게 숟가락을 움직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 평소에는 잘
먹을 수 없는 야채이기 때문에 제 입장에서는 꽤 신박한 메뉴로 다가왔었어요.







제주공항 근처 맛집 의 기본찬은 끊임없이 차려지더라구요. 그 중에서도
한식에서 빠질 수 없는 메뉴인 잡채가 같이 나왔습니다.
달콤한 맛과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서 연령대와 관계없이 한국인이라면 다들
좋아하는 기본찬인 잡채가 나오자 어머니도 매우 좋아하시더라구요. 그 달콤한
맛이 있어서 어린 아이들도 가족단위로 왔을때 쉽게 먹을 수 있는 밑반찬이기
때문에 이 지역 특성을 생각하면 베스트 초이스 메뉴였던 것 같아요.
잡채의 고소한 맛과 오동통통한 식감좋은 당면이 시금치, 당근, 버섯, 양파와
같은 여러 야채들과 고기가 함께 기름에 볶아져서 잘 무쳐져서 나왔습니다.
보통 잡채는 손도 많이가서 사실 매우 번거로운 밑반찬인데 이렇게 준비되어 나와서
손님인 저로서는 밑반찬까지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주 큰 솥에 정말 성인 세네명이 먹어도 좋을 정도로 푸짐한 양이 담겨져
준비되었었던 된장찌개의 비쥬얼입니다. 된장찌개가 너무 진하거나 인스턴트같은
느낌이 아니고 잘 끓여져나온 따끈따끈한 맛이었습니다. 불고기를 먹다가 목이
맥힌다 싶을 때 물대신 매콤한 된장찌개를 한숟가락씩 먹어서 요리들의 맛이 끊기지
않고 더 맛을 북돋아 주는 맛이었습니다. 특히 집에서 만든 된장인 것 마냥
구수하면서도 그 얼큰한 맛이 일품인 찌개였었습니다.두부와 양파가 넉넉하게
들어가있어서 건더기도 많은 것이 먹기에 정말 좋았었습니다.
밥과 세트로 찌개가 나오니 뭔가 명절에 집밥을 먹는 기분도 들고 따뜻하고 정겨운
느낌이 연출되는 기분이었습니다.







보리굴비가 아주 탐스럽게 잘 구워져서 나왔었어요. 거의 두번째로 메인
메뉴자리를 꾀차고 있었기 때문에 푸짐하게 나오더라구요. 보리굴비라는
생선 특성상 가격이 비싼편에 속해서 사실 옛날에는 천장에 매달아놓고
쳐다만 보면서 맨밥만 먹었다는 스토리가 있을 정도로 지금까지도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은근 귀하기 때문에
이렇게 나들이나 나와야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 그 첫맛이 더 값지게
느껴졌었던 것 같아요.







가시자체가 없지는 않았어요. 그렇지만 워낙 작은 세세한 가시들이
부드럽게 느껴졌었기 때문에 큰 뼈대를 다 발라내고 꼭꼭 씹어먹는다면
목에 박히거나 하는 불상사는 일어날 것 같지 않았어요. 게다가 어찌나
생선의 퀄리티가 좋은 것을 쓰시는지 사실 질이 안좋은 생선을 쓰다보면
가시와 살이 뭉터기로 분리되서 저는 분명 가시를 빼낸건데 남고 보면
생선살이 반이나 사라져있을 때도 많았었거든요. 근데 그런기색 전혀없이
너무 깔끔하게 잘 발라지는데다가 그 살코기의 부드러움이 느껴져서
감탄할 정도였어요.







보리굴비는 생선 자체의 작은 크기에 비해서 엄청나게 압축되어진
영양분을 갖고있기로 유명해요. 그래서 그 값이 매우 귀하게 쳐질
뿐만 아니라 꼭 명절선물로 대두되는 음식이기도 하거든요.
비타민, 무기질, 단백질 등  각종 주요 영양소가 풍부해서 요즘같이
미세먼지도 심하고 추위때문에 면역력이 약해져 있을 때 먹기 좋은
생선 구이에요.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아서 그런지 가격만 착하면
참 좋을 텐데 하고 평소에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가성비 좋은 구성으로
제주공항 근처 맛집에서 즐길 수 있게 되어 너무 다행이었어요.







미리 함께 준비해준 용기에 돌솥밥에서 밥을 일부 덜어내어 녹차물과
함께 바로 숭늉과도 같은 일본의 오차츠케 스타일로 밥을 만들어서
보리굴비와 함께 먹었어요. 물론 농도자체는 각자의 취향에 맞춰서
양을 조절하면되는데 저는 그냥 논차물을 많이 부어서 솥밥 밑에 눌어져
있는 밥의 부분을 긁어서 약간 누룽밥 같은 느낌으로 먹는 스타일로
먹었었어요. 꼬득꼬득해진 밥 위에 부드러운 보리굴비의 생선살을 푸짐허니
올려서 먹었더니 그 생선의 고소한 기름진 맛 플러스 밥과 녹차물이 어우러져서
오는 담백함이 너무 잘어울렸어서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녹차물밥을
먹을때의 팁이랄까 약간 시간을 두고 밥을 뿔려서 먹으면 잘 베어들어가있는
쌀알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수분감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메인메뉴인 흑돼지불고기를 요리할 때 식어서 고기가 딱딱해지고
기름덩어리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체연료로 화로를 떼워서
안전하면서도 미니형태로 테이블 위에서 따뜻하게 계속 먹을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더군요. 요런 귀여운 화로를 만드신게 참 센스있다고
생각했었어요.







철판 위로 가득담겨져 나온 흑돼지 불고기와 함께 그 위에 고명이 실파로
얹어져서 먹음직스럽게 나오더라구요. 우선 냄새 자체가 아주 달콤하면서도
그 고소한 향이 테이블 위에 만연하게 퍼져서 그렇게 먹고도 식욕이
되살아 나는 자극이었어요. 실제로 입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흑돼지 본연의
풍미와 탄탄한 그 살코기의 식감에 정말 젓가락을 멈출수가 없었어요.







매콤한 고추장이 아닌 짭짜르한 간장을 베이스로 사용한 양념을
사용하신 듯했는데 정가네밥상 만의 특제소스로 만들었는지
달짝지근하면서도 간장맛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넘치지 않고
적절한 그 맛에 정말 흡족해하면서 먹었었습니다.

고명으로 올려져있던 파와 같이 먹으니 그 풍미가 두배가 되는 느낌으로
고소함과 달달함을 이중으로 즐길 수 있었어요. 미리 구워져서 나오기
때문에 익혀지기를 기다리지 않고 전체적인 요리에 이어서 메인메뉴를
바로 먹을 수 있어서 그 신속한 센스가 참 마음에 들었던 것같아요.







그냥 먹었을때도 그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았지만
저는 무농약쌈채소를 함께 싸서 흑돼지 불고기랑 먹으니 신선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그 달달함이 자칫하면 줄수도 있는 텁텁함을 커버하는게
참 흡족스러운 맛이더라구요. 거기다가 함께 구워져서 나온 마늘을
한점 넣어서 먹으니 느끼하지도 않고 딱 좋았어요.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문앞에 붙어있던 까페서비스 문구. 따뜻한 차 한잔을
이동하지 않고 식사 후에 바로 즐길 수 있도록 간편하고 아주 좋은 시스템
이라고 생각했었어요. 빵빵하게 불어오른 배를 어루만지며 어머니와
함께 제주도 녹차를 뽑아서 입가심을 했었습니다.







사실 오랜시간 묵는 것이 아니라 딱 주말에만 묶는 것이라 어머니와 저는
좀 더 여유롭게 즐길 생각으로 3층에 있는 펜션을 예약했었어요. 때문에
이곳에서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숙소까지 완벽하게 탕탕탕 해결할 수
있었어요. 숙소자체도 지은지 얼마안되서 인테리어 자체가 매우 인스타
갬성스러웠기 때문에 내부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어머니랑 사진으로 추억을
남겼던 기억이 나네요. 마무리까지 매우 마음에 들었던 곳이었습니다.




제주 제주시 아란서길 110

064-723-7500

11:00-21:00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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