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외맛집(전국)

제주도 흑돼지 맛집 인상깊었던 곳~

개코냐옹이 2019. 3. 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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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날씨가 풀려가면서 친구와 나들이 계획을 짜고 있는데요 이번에 저희는 365일 언제가도
너무나도 좋은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여기는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내내 좋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관광지인 것 같아요 해외를 나가지 않아도 해외 느낌이 물씬 나는 곳
이기도 하구요 답답한 일상에 지쳐버린 저와 친구는 많은 계획을 짜지 않고 나들이를 떠났는데요
오늘은 제주도 흑돼지 맛집으로 알려진 대윤흑돼지를 다녀온 이야기를 써보려고해요
저에게는 날씨 요정이 함께 있는데요 이 말은 저랑 같이 다니는 친구가 지어주었어요
제가 어딜 갈때마다 날씨요정이 도와줘서 아무리 우기여도 장마여도 너만 가면
최고의 날씨가 된다고 하더군요 생각해보니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이번에도 여기에 머무르는
동안에 눈도 비도오지 않는 구름이 적당한 맑은날들이였어요 정말 날씨요정이 있나봐요

제주는 여러 가지 맛있는 것 들이 유명한 지역이기도 하는데 그 중 흑돼지야 말로 여기에서만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음식인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이거 먹기 위해 찾아오는 이유도 있어요
어딜가나 먹거리 빼면 섭하니까요~ 대윤흑돼지는 친구가 지난번에 한번 들렀다가 맛있다고 해서
추천을 받아서 찾아가게 되었는데요 알고보니 현지인에게 소문난 곳이라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기대감이 더욱 커져만 갔습니다.







네비게이션에 서귀포시 서문로 23을 찍고 오시면 쉽고 빠르게 찾아 올 수 있습니다
저희도 이 날 렌트를 해서 자동차를 이용했기 때문에 지도를 보고 빨리 찾아왔어요
위치가 관광지인 외돌개, 이중섭거리, 올레시장, 천제연폭포 등 아주 유명한 명소들 근처에 있어서

나들이 계획을 짤 때 꼭 들러볼만한 곳으로 넣어놓아도 좋겠더라구요 유명 명소 를 보고

난 후 맛난걸 함께 먹으면 더 좋으니까요~

저희도 일정을 모두 마친 후  식당을 저녁에 찾았습니다 정확히 일호광장 근처에 위치해있어요
날이 벌써 어두워지고 배는 점점 더 고파지더라구요 과연 제주도 흑돼지 맛집일지 오늘 제가
꼼꼼히 판단해보도록 하려고요! 얼마나 괜찮길래 현지인들이 인정한 곳인지
은근 이런 부분에서 냉정한 저의 까다로운 입맛 때문에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을까봐
살짝 기대반 걱정반이 되더라구요 보아하니 야외 테이블도 있었는데 날씨만 안추웠더라면
분명 저는 야외테이블에서 먹었을거예요 하지만 아직 쌀쌀한 날씨 때문에 감기에
걸릴까봐 아쉽지만 식당 안으로 들어갔어요.

올 겨울에 지독한 독감에 걸려서 굉장히 고생한 기억이 있거든요 그래서 요즘 더 몸을 챙기나봐요
날이 풀리면 밖에서 먹어도 분위기있고 더 좋을 것 같네요.







우선 앉자마자 너무 배고픈 나머지 바로 메뉴를 주문 했습니다 미리 알아보고 갔었고
친구가 추천해준게 있어서 고민하지 않고 시킬 수 있었는데요 이건 근고기 4인분이예요
사장님이 설명해주시길 2인분을 주문을 하면 전복 2개와 새우 2개가 서!비스로 나온다고해요
3인은 3개라는 점! 이 비싼 전복과 새우를 서비스로 먹을 수 있다니 1석 2조네요
오늘 괜히 해산물도 함께 먹고싶었는데 잘 찾아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이 지역만의 특별한 점은 서울에서 맛볼 수 없는 육즙의 맛이 풍부하다는 점이잖아요
아무리 서울에서 흑돼지집 찾아가도 원조는 따라올 수 없겠더라구요 이 맛이 그리워서 바로
떠나온 것 도 있는 듯 해요 일단 겉으로 보기에 비주얼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좋은걸 많이 먹어본 사람들은 대충 눈으로만 보아도 알 수 있어요 저 또한 여기저기
유명한 곳을 많이 찾아 다녀보아서 여기 퀄리티가 얼마나 좋은지 딱 보자마자
느껴지긴 하더라구요 뭔가 내공이 쌓인 기분이 드네요.







특히 이 전~복이 엄청나게 싱싱하더라구요 돈주고 사먹으려면 꽤 비싼 돈인데 생각지도 못하게
두개의 음식을 같이 먹을 수 있게 되어서 좋았어요 아무리 같이 나오는거라 해도 이렇게
싱싱하면 두번 세번 더 찾아올만한 식당인거 인정할께요
그런데 사진찍은 모습 뒤에 두툼한 비주얼 보이시나요? 엄청난 두께를 자랑하고 있네요
저런건 씹는 맛도 좋던데 기도 전에 기대되는 맛이였습니다
두가지를 보고있자니 얼른 구워서 먹고싶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에게 생생하게 공유하고자
사진을 찍지만 이순간은 정말 버티기 힘들어요 빨리 먹고싶으니까 말이예요
하지만 저의 할 일은 해야죠 맛난건 공유하고 나눠먹어야 한다고 부모님이 그랬거든요.







본격적으로 굽기 시작했는데요 기본 반찬들까지 나온 저희 테이블 모습이예요
보기만해도 뿌듯한 밥상 다이어트는 놀러와서 무조건 포기예요 이왕 놀러온거 기분좋게 다 먹고
가겠다는 다짐부터 하고 떠나온 것 같아요 제 카메라 화질이 좋은건지 보이는 비주얼이 좋은건지
지금 포스팅을 하고있는 시간이 저녁때인데 사진만 보고있어도 정말 배고파지네요
이날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곤 합니다 유독 맛있게 먹어서 그랬나봐요 또 먹고싶네요
제주도 흑돼지 맛집 에서는 모든 식재로를 국내산만 사용한다고 해요
그렇다면 함께 나온 밑반찬들 또한 전부 다 국내산이겠네요 믿고 먹을 수 있겠어요
요즘에는 하도 중국산을 쓰는 식당이 많아서 당연하다고 생각을 한적이 많은데 다
 우리나라꺼를 쓴다니 사장님이 손님에 대한 마인드가 좋은게 느껴졌어요 메인요리만큼은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쓰더라도 모든 음식을 다 국내산으로 사용하기는 자영업자로써 쉽지 않아요
저희 이모도 식당을 하고 계셔서 물가를 생각하면 중국산을 조금 쓰곤 하는데 그건
누구나 다 이해할거예요 그런데 모두 다 국산인건 이 집만의 메리트인 것 같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계란찜도 주문 해봤는데요. 어찌나 포슬포슬하고 맛있는지
간도 딱 적당해서 그냥 먹기에 좋았어요 저는 어릴적부터 이걸 굉장히 좋아했아했는데
요즘 식당에서 팔지 않는곳이 꽤 많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더 많이 먹었네요
그리고 어떤 식당에서는 간혹 물을 타서 묽게 만드는 수법을 쓰는 곳들이 종종 보이곤 해요
소비자들이 점점 똑똑해지고 맛있는 음식은 바로 알아차려서 조금만 저렴하게 해도 딱 티가 나는데 여기 계란은 정말 맛나게 먹었어요.







그리고 같이 나온 콘샐러드도 메인요리를 먹기 전 입맛 돋구는데 한 몫 했습니다
다른 반찬들은 셀프로 추가해서 더 먹을 수 있다고 하니 편하게 마음껏 먹었어요.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던게 몸국이 서비스로 나오더라구요 이거 서울에서 먹기 쉽지 않은거 다들 알고 계시나요?

혹 파는곳이 있어도 이 지역만의 맛을 살리기가 쉽지 않은데 서비스로 나오다니 정말 반가웠어요.

간혹 이 메뉴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더라구요~
해조류인 모자반과 돼~지고기, 메밀을 넣어서 푹 끓여낸 국인데 국물이 맑고 깔끔한게
엄청 개운한 국입니다 그래서 술안주로도 많이 찾더라구요 저도 서울에서 이거 먹으려고 한번
찾아간 적이 있는데 확실히 이 지역만의 특유의 맛은 쫓아올 수가 없겠더라구요.







저절로 술을 부르는 메뉴인건 확실해요 차만 가지고오지 않았더라면 한라산 한잔 딱 했을텐데
그게 조금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밥을 한공기 시켰는데 제가 좋아하는 흑미밥이 나왔네요
적당히 고슬고슬하니 국과 함께 먹기에도 좋았습니다.







서비~스와 기본찬들을 조금씩 맛을 보면서 굽다보니 점점 익어가는 비주얼이 정말 못참겠더라구요
옆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어찌나 두껍던지 진짜 요 근래 먹어본 것 중에 제일 두꺼웠었어요
게다가 이렇게 두툼한건 굽기가 쉽지 않은데요 직원분들께서 손수 직접 다 구워주시니까
너무나도 편하더라구요 게다가 연탄불로 굽는다는 점이 인상 깊었는데요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유독 돼.지는 어떤 불로 굽느냐에 따라 그 맛이 확 바뀌어요
숯불에 굽는것도 좋지만 저는 연탄불을 더 선호해서 연탄에 조리한 메뉴를 정말 좋아하는데
제주도 흑돼지 맛집도 연탄에 구우니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다가 함께 올라간 전복과 새~우는
어떤 맛이 날지 궁금하더라구요 보통 쪄먹곤 했지 불판에 구워 먹은 적은 없었거든요.







빨리 익기만을 기다리면서 개운한 몸국 한입 또 떠먹었어요 건더기도 많고 감칠맛이 유독
좋더라구요 이걸 그냥 주는 집은 못봤던 것 같아요 좋은 전략인건 확실합니다
사장님이 센스가 남다르신 것 같아요 날이 조금 풀렸다곤 하지만 저녁때가 되면 쌀쌀한건
어쩔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뜨끈한 국물을 계속 먹으니 몸이 저절로 풀리는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겉으로 보기에 갈색 빛이 살짝 돌 때 직접 잘라주셨는데요
심상치 않은 손놀림이 유독 눈에 띄더라구요 물어보니 역시나 그냥 굽는게 아니라 워낙 두툼해서
굽는 방법과 자르는 방법이 따로 있다고 해요 그래야만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말에 저는 전적으로 동의해요 예전에 가족들이랑 캠~핑을 간 적이 있는데
제가 요리를 정말 못하고 굽지도 못하거든요 그런데 제 동생은 저와 정 반대로 요리도 잘하고
모든걸 정말 잘 구워요 그 때 바비큐를 하면서 처음에 제가 굽다가 맛이 별로인 것 같아서
잘하는 동생에게 시켰더니 분명 같은건데 맛이 확 다른거 있죠? 직접 이렇게 경험을 해보니
직원분이 말하는 굽고 자르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 말이 너무나도 공감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퀄리티 좋은걸 아무렇게나 막 굽기에는 너무 아깝잖아요.







연탄불에 익어가는데 연기가 솔솔 나고있어서 제대로 식욕을 자극했습니다
오늘 조금 빠듯한 일정 탓에 조금 지쳐있는 상태였거든요 그리고 점심을 좀 이르게 먹어서
배도 너무 고픈상태라 친구랑 저는 계속 앉아서 굽는 모습만 멍하니 바라본 것 같아요
아마 친구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을 거예요.







그리고 조금 사소한 부분일수도 있는데 이렇게 직원이 직접 해주는게 굉장히 큰 장점이예요
간혹 회식을 하거나 가족모임때 고깃집을 가면 누가 구울지 좀 난감한 경우가 있거든요
회식때는 막내직원들이 보통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굽느냐 바쁘고 꼭 누구 하나는 식사를
제대로 못하곤 해요 그래서 구워주는 식당이 많이 생기는 추세인 것 같은데
이 집 또한 편하게 음식만 딱 먹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계속 보니까 정말로 방법이 눈에 보이더라구요
물어보니 살코기 부분을 충분히 익힌 후 기름기가 있는 부분을 2차로 구워서 먹는다고해요
이렇게 들으니 어떤 방법인지 딱 알겠더라구요 하지만 제가 할 순 없어요 기술인 듯 합니다
옆에서 해산물들도 잘 익어가고 있네요.







잘 잘린 모습이 안에 살들이 얼마나 신선하고 퀄리티가 좋은지 한눈에 확 보였어요
그리고 딱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셨네요 살코기 안으로 연탄의 연기가 솔솔 베여서
더욱 더 맛있어질 것 같습니다 집에서는 절대 먹어볼 수 없는 맛이죠
그래서 일부로 밖에 나가서 외식을 하는게 다 이유가 있다니까요.
집 근처에 이런 식당 하나 있으면 제대로 단골 될 자신있는데 너무나도 멀리
떨어져 있는게 야속하네요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바다 앞에서 사는 사람은 매일
바다를 보기 때문에 그게 얼마나 가치있고 다른사람들이 보고싶어하는 간절함인지 잘 모를거 아니예요
이것 또한 마찬가지로 간절하게 원하고 원하다가 한입 딱 맛보는 순간 그 감동은 더욱 더 커져만 갑니다.

오늘 저의 상태가 그래요 요즘 회사일에 바빠서 집에오면 대충 인스턴트로
끼니를 때우던 일상들이여서 그런가요 오늘따라 더욱 더 감동적인 맛이네요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정말 전부 다 풀리는듯한 기분이였어요 여기 오자고
제안해준 친구에게 감사함을!







두꺼워서 익는데 시간이 많이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직원분께서 직접 잘 해줘서 그런가요
기다림은 그리 길지 않았어요 가운데에 있는 맬젖은 또 흑돼~지를 먹을 때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게 해주는 완벽한 소스이죠 비주얼은 그야말로 끝판왕이였습니다
지금도 입술에 침을 바를 정도예요 또 워낙 제가 육류를 좋아해서 오늘 서귀포에 와서
먹은것들 중 제일 기대가 되었는데요 사진을 찍고 빠르게 흡입을 하기 시작했어요
더 이상은 못참겠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찍고서 다시 보니까 마치 메뉴판에 잘 나와있는
사진같아서 괜히 뿌듯했어요 요즘에 여기저기 다니면서 음식사진 찍는 실력이 많이 늘었나봐요
이렇게 또 맛있는 기억들이 하나하나 쌓여가는게 스트레스가 많이 풀리네요
셀카도 잘찍으면 참 좋을텐데~







블로그를 하다보면 보통 두께가 아니고서야 사진으로 표현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런데 여기에서는 대충 찍어도 퀄리티가 달라보이는게 느껴지더라구요 마치 제가
음식 사진 작가가 된 기분이랄까요? 윤기가 좔좔 흐르는게 이거야 말로 제대로 된거죠
먹는데 부모님이 생각나더군요 맛있는 걸 먹으면 꼭 같이 모시고 오고 싶은데 사는게
바쁘다보니 조금만 먼 지역이여도 함께 오기가 쉽지 않아요 하지만 올해에는 꼭 모시고와서
이렇게 맛난 제주도 흑돼지 맛집의 맛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어요.

같이 온 친구도 저랑 똑 같은 생각을 하더라구요 제가 “부모님 모시고 오고싶다” 하니까
자기도 그 생각 잠깐 했었다며~ 역시 친구는 뭔가 통하는게 있어요
얘기를 하다보니 하도 오래된 친구라서 부모님과도 서로 알게되었거든요 그래서 동반으로
같이 오는건 어떻겠냐구 하면서 계획이 점점 커지는데 왜이리 재미있는지요
항상 이렇게 놀러만 다녔으면 소원이 없겠네요.







쌈에 싸먹는걸 빠뜨릴 순 없죠 유일하게 제가 야채를 먹는 순간이 바로 고~기를 먹을 때입니다
본연의 맛을 느끼는것도 좋지만 이렇게 쌈과 함께 먹으면 조금 더 산뜻해지거든요
그래서 이렇게도 먹고 저렇게도 먹으니 순식간에 없어져버렸네요 친구랑 저랑 두명 다
워낙 잘 먹는 스타일이라 먹는대로 살이 찐다면 정말 꿀꿀이가 될거라며 조금 덜찌는 체질을
가지고 태어나게 해준 부모님께 감사하자 라는 우스개 소리도 자주 하거든요
그만큼 먹방은 자신있는데요 돼~지가 워낙 도톰해서 그런지 분명 처음에는 양이 조금
적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먹다 보니 배가 많이 차더라구요 왜 얇은 거나 대패삼겹이나
차돌박이 같은 걸 먹으면 아무리 인분을 많이 시켜도 배가 안차는 경우가 있잖아요
확실히 두툼한게 씹는 식감도 좋고 육즙도 흐르는게 제 입맛에는 훨씬 잘 맞는 듯 합니다
생각해보니 최근에 백종원 골목식당에서 냉동 삼겹살집 솔루션이 나와서 한동안 그거에
꽂혀서 냉삼을 많이 먹으러 다녔어요 그런데 오늘 느낀게 뭐든 커야해요 그래야
씹는 맛이 더 많이 느껴지고 포만감과 만족감도 다른 것 같더라구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말이예요.








그리고 제가 입맛이 은근 까다로운 편이예요 어릴적에는 먹지 못하는게 유독 많아서
친한 사람들이나, 회식을 하는 경우에 저 때문에 메뉴 선정에 골치아픈적이 몇 번 있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 중 하나가 비계를 잘 못 먹는 편이예요 왜 그런지 입맛에
잘 맞지 않더라구요 있으면 먹긴 하는데 굳이 찾아먹는건 아니거든요 그런데 여기
흑.돼.지는 일부로 비.계까지 같이 먹게 되는게 정말 신기해요 다른 돼!지에 비해 식감이
다른건 확실하더라구요 그 쫄깃쫄깃함이 아직도 생생한데 아마 먹어보신 분들이라면
정말 공감을 할거라고 생각듭니다 그게 아마 흑!돼지만에 매력인 것 같아요
비계를 잘 먹지 못하는 까다로운 입맛을 소유한 저에게도 흡입하게 만드는 매력
그래서 더욱 더 찾게 되는 듯 합니다.








또 재밌는 점 한가지가 회를 못먹는데 해산물은 너무나도 좋아해요 정말 까다로운 입맛이죠?
특히 이 새.우라면 소래~포구에 축제까지 찾아가서 왕창 먹고 올 정도로 좋아하는 편인데
그래서일까요 처음에 전.복과 새우를 서비스로 준다고 했을 때 더 기뻐했네요
어느정도로 좋아하냐면 껍질까지 안까고 먹어도 맛있을 정도예요 아마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껍질과 함께 먹는 그 바삭한 식감을 공감하겠네요 게다가 연탄불에 구워서 그런가요
향기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추가메뉴로 더 시키고 싶을 정도였어요.







아무래도 제 카메라가 좋은 것 보다는 비주얼이 한몫 하는 듯 하네요
겉에 살짝 간이 되어있어서 그냥 한입에 먹어도 담백한게 육즙도 많이 느껴지고
채식주의자들은 도대체 어떻게 살아가는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무조건 고.기.파!







게다가 함께 시킨 공기밥에 한 점 올려서 먹고 쌈에도 싸먹고 맬젖에도 찍어먹고
조금 기름지다 싶으면 몸국으로 입안을 깔끔하게 하니까 거의 유튜브 먹방이 따로 없더라구요
이정도로 잘 먹으면 먹방 하나 찍을까봐요.







친구랑 술잔처럼 짠도 해보았어요 술을 못먹는 대신 짠하는 기분이라도 내보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기억나는게 예전에 한번 서귀포에서 다른 집을 아무데나 찾아간 적이 있었는데요
거기 맬젖이 굉장히 비릿했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서울에와서 그 기억 때문에 잘 먹지 않았던 것 같아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입맛이 까다로운 편이라 특히 비린걸 너무나도 못먹거든요
안 좋은 기억이 이렇게나 오래가요 그런데 이곳 맬젖은 전혀 비리지도 않고
적당히 짭짤한게 어쩜 이리 찰떡인지 평소에 기름소금장을 더 선호하는 저에게
변화를 주었습니다 어떤 맛이냐에 따라 입맛이 바뀔 수 있다는걸 알았네요.







처음에는 살코기 위주로 구워주다가 비계 부분을 2차로 구워주시는데요
살부분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죠 그 특유의 식감이 어찌나 쫄깃쫄깃하고 고소한지
원래 냄새 자체가 나지 않는데 연탄에 구우니까 그 향이 그대로 베어서 맛을 더 살려주었어요
확실히 국산은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배는 점점 부르고 기분은 훨씬 좋아지더라구요
이번에 이곳을 찾은 이유가 친구랑 일 얘기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문제 등등 여러가지 고민을
털어 놓다가 우리가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 받고 있구나 싶어서 친구 제안으로 확 떠나온
날이였거든요 물론 바람도 쐬며 멋진 풍경도 보고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는것도
큰 즐거움이지만 저에게 있어서 먹는 즐거움만큼 더한 것은 없는 듯 합니다.







오죽하면 유튜브에서 먹는 소리까지 찾아서 들을 정도예요 아마 공감하는 몇몇분들 계시겠네요
보기도 좋은게 맛도 좋지만 요즘에는 소리도 좋아야하나봐요 이거 asmr로 찍었다면
군침 흘리시는분 많을거예요 저랑 친구는 말수가 점점 줄어들고 씹는 소리만 식당에
울려 퍼진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하니 웃기네요 아마 굶고 온 사람으로 착각했을 듯 합니다
서로 안보이는 누가 더 많이 먹나 대결한 것 같아요.







보기도 좋은게 맛도 좋다고 흔히 말하곤 하죠? 옛말에 틀린 말 하나 없다는게 괜히 있는
소리가 아니예요 직원분이 적당하게 잘 구워주시고 예쁘게 나열해주시니
먹는 즐거움이 더 커졌습니다 사진 찍어도 더 보기가 좋네요 이 맛에 먹방하러 다니죠
너무 도톰해서 이 부위는 또 언제 익나 했는데 금방 먹을 수 있었어요 쫀득쫀득한게
입안에서 쫙 퍼집니다 유독 비~계 부위가 젓갈이랑 잘 어울리게 느껴졌어요
개인의 취향이지만 저는 그랬네요 꼬기의 담백한 맛이 좋은데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마치 한가지 메뉴인데 두가지를 시킨 것 같더라니까요.







친구들과 함께있는 단톡방 인원 이 많은데 시간이 되는 한 친구랑만 오게되었거든요
그런데 그 단톡방에 예쁘게 나열이 되어있는 이 비주얼의 사진을 보내니까
안온걸 엄청나게 후회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괜히 뿌듯한건 왜일까요
맛난건 서로 공유해야죠 흔쾌히 친한 친구들이니 알려주었습니다
만약 이영자가 이곳에 온다면 리스트에 넣을 것 같은 저만의 생각이예요.







이 쫀득한 부위는 불에 조금 더 익혀서 노릇노릇 바삭해질 때 먹으면 더 풍미로워요
거기에 살짝 붙어있는 살코기랑 어우러져서 최고의 조합이죠
가만 생각해보면 이렇게 맛 좋은걸 다시 서울로 돌아오면 언제 먹을지 기약이 없어서
아쉽더라구요 하지만 좋은 기억으로 남겨두고 이 맛을 그리워하다가 가끔 찾아가서
제대로 느끼는 것도 인생의 즐거움이 될 것만 같습니다
아까 말했던 소문난 맛집에 먹을거 없다라는건 온전히 저만의 착각이였던 것 같아요.







이 부위도 마찬가지로 상추쌈에 싸먹어 보았는데요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지방이 없는 쪽이
살짝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아참! 그리고 이 집 야채들이 유독 싱싱해보였어요
나왔을 때부터 먹을대까지 숨이 한번에 확 죽지 않았다고 해야할까요?
요즘 가게서 쌈 안 나오는곳이 많아져서 일단 나오면 반가워요.
손님이 많아서 그런걸까요 시들한 야채를 내오는 집이 많아서 너무 별로면 안먹게 되는데
오늘만큼은 유독 상추쌈을 많이 먹은 것 같네요 아무래도 신선해서 잘 들어갔나봐요
그리고 간혹 쌈에 싸먹으면 본연의 맛이 없어진다고 싫어하는 분들도 보았는데
워낙 두툼하다보니 전혀 그런 부분은 없었어요 같이 온 제 친구는 평소에 샐러드나 채소를
일부로 찾아 먹을 만큼 채식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친구 덕분에 몇번을 리필했는지 모르겠네요
옆에서 한입 가득 먹는 모습을 보니 저도 더 자극을 받아서 함께 했어요.







마지막으로 저희는 입가심을 하기 위해서 평소에도 즐겨 먹는 김치찌개를 주문했습니다
원래 된장찌개를 더 많이 먹는 편인데요 오늘은 칼칼한게 더 땡기더라구요
찌개를 먹기 전 이미 충분히 먹은 상태인데 국물 안에 건더기를 떠보니 어찌나 푸짐하게
들어가있는지 고기를 다시 한번 더 먹는 느낌이였어요 너무 걸죽하지도 않고 저희가 원했던
딱 그런 개운하고 칼칼한 맛이였습니다
안에 들어간 김치가 먹기 좋을때라서 적당히 시큼하면서 매코미하더라구요.
 조금 배부른 감이 있지만 아까 말했다시피
최고 먹방을 자랑하는 저희 둘이서 이정도야 못먹겠나 싶더라구요
밥을 저절로 부르는 맛에 아까 한공기를 시켜 먹었지만 한공기를 더 시켜서 둘이나 나눠먹었네요
역시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 정말 공감해요.

오늘 친한 친구와 제주도 흑돼지 맛집인 정말 인생 고깃집을 찾은 것 같아서
배가 부른 만큼 뿌듯했습니다 확실히 현지인들에게 소문난 식당은 퀄리티가 다르더라구요
아마 제 지인들이 이쪽으로 간다고 하면 이 집을 적극 추천해줄 것 같아요 그만큼 맛이 좋았어요
아까 생각한대로 저는 이번년도 안에 부모님을 모시고 나들이도 할 겸 제대로된 육즙의 맛을
느끼게 해드리려고 합니다 근처에 관광지로 천지연폭포, 황우지해변, 올레시장 등 다양하게
있다보니 충분히 둘러보고 저녁먹으러 오기에 제격인 것 같아요
게다가 야외 테라스에도 테이블이 많이 준비가 되어있어서 지금은 조금 쌀쌀하지만
날이 풀린다면 야외에서 먹는게 훨씬 좋을거예요 저는 또 밖에서 먹는걸 즐겨하거든요
잠시 떠올려보니 선선한 날씨에 날은 어두워지고 바깥의테라스에서 친한 사람과
한라산 한잔하면서 먹는다면 정말 최고의 추억을 남길 수 있겠네요 아무래도 조만간
다시 찾아올 것 같은데요?
그리고 대부분 렌트를 이용하는 손님들이 많아서 주차자리는 필수인데
여기 또한 주차장이 잘 마련되어있어서 걱정은 없겠어요..




제주 서귀포시 서문로 23


064-732-2953

16:00-24:00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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