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맛집(중구.영도구)

남포동 맛집 분짜라붐 식감을 사로잡아!

개코냐옹이 2019. 3. 16.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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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베트남가서 살라고 말을 할 정도로 쌀국수를 참 좋아하는데

특히 날씨가 좀 쌀쌀하면 더욱 뜨끈한 국물이 생각이 난답니다.

신기하게 한국에 생긴 지 꽤 오래되었는데도 유행을 참 안타는 음식이라 항상 인기가 많더라고요.

요즘에는 분짜요리가 트렌드인 것 같은데 아직 먹어보지 못해서 인스타에서 남포동 맛집 검색하다가 사진에서 부터
먹어보고 싶은 충동이 들게 하는 걸 발견하고 여기다 싶어 대학교 때부터 친했던 동기들을 오랜만에 만나서 먹으러 가기로 했어요.







자갈치역에서 멀지 않아서 7번 출구에서 다같이 만나서 걸어갔는데 창선동 먹자골목 쪽에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롯데시네마를 지나서 바로 위치하고 있어서 역에서 5분도 안 걸리더라고요. 씨앗호떡집 대각선 방향에 딱 보이더라고요.

2층의 노란색 간판에 빨간 글씨로 분짜라붐이라고 써져있어서 한 눈에 확 들어왔어요.







건물 입구로 들어가려는데 맛있는 녀석들에 방영됐던 곳이라고 딱 배너가 있더라고요.

이 프로그램을 가끔 봤었는데 진짜 어찌나 맛있게 잘 먹는 지 보기만 해도 먹고 싶어지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어요.

베트남 미식여행편으로 방송되었더라고요. 핫한 곳만 다녀간다는 맛있는 녀석들에 나왔다니

들어가기 전부터 방송 탄 집이라며 더욱 맛이 기대되었답니다.

부산 뿐 아니라 전국에 체인점이 있는데 인기가 많아지면서 계속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하더라고요.

분짜는 오바마가 사랑했던 음식으로 전 세계적으로 즐기는 베트남요리가 되었어요.

한국에도 얼마 전부터 들어온 것 같은데 드디어 먹어보게 되었답니다.







계단을 올라가서 매장으로 들어가서 보니 굉장히 넓고 깔끔했어요.

천정과 바닥의 나무느낌과 원목테이블까지 뭔가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겼어요.

심플하게 달아놓은 노란 조명이 특이하더라고요.

베트남 전통 모자 디자인과 비슷한 민트색 조명도 독특했어요.

짧은 등받이의 빨간 가죽의자도 감각적이었답니다.

점심시간이 한참 지나서 일부러 한가한 시간대에 찾아갔는데도 테이블에 손님들이 있더라고요.

가운데에는 직접 갖다 먹을 수 있는 셀프바도 있어서 무한 리필을 할 수 있어서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따로 베트남 커피도 주문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어서 완전 현지식 느낌이 확 느껴졌어요.

테이블마다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티팟도 놓여 있어서 따뜻한 차와 함께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 곳에서 특히 눈에 들어왔던 것이 바로 오픈형 주방이었어요.

사장님의 요리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이 있어만 가능하다는 전면 유리로 된 주방이 신뢰도를 급상승시켰답니다.
음식의 맛은 물론이고 청결과 위생, 조리방법까지 믿을 수 있는 곳인 것 같아서 좋았답니다.

옐로우 컬러가 여기의 포인트 색상인 것 같은데 군데 군데 들어간 인테리어가
왠지 활기차보이기도 하고 산뜻한 느낌이라서 기분도 좋아졌어요.

어린 아이들을 위해서 아기의자도 마련되어 있어서 조카들 데리고 오기에도 참 편할 것 같 았어요.

한 켠에는 원산지 표시판이 놓여있어서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느낌이라 이 집에 대한 믿음이 더욱 갔었어요.







유리로 주방 안 쪽이 훤히 들여다 보여서 한 번 유심히 보았는데요,

매일매일 매장에서 저 기계로 직접 생면을 뽑는다고 하시더라고요.

쌀국수집에서 수제로 면을 만드는 곳은 처음이라 정말 깜짝 놀랐었어요.

자장면집에서나 보던 느낌의 생면제조 기계가 굉장히 낯설었는데 맛에 대한 고집이 느껴졌답니다.

가장 기본적인 면에서부터 공을 들여 만드는 것을 보고 정말 제대로 된 프랜차이즈구나 싶었어요.

또 소고기 육수만을 사용하는데 오랜시간 직접 푹푹 끓여 내기 때문에 더욱 맛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남포동 맛집의 가장 대표요리인 분짜 고기도 불에서 바로 직화로 구워

맛과 풍미를 한층 더 살려주었다고 해서 특장점만 갖춘 곳인 것 같았답니다.

벽돌 위에 농라라고 불리우는 베트남 모자를 쓴 사람의 형상을 한 네온사인도 귀여웠어요.







마침 이번에 신메뉴 출시 기념으로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하고 있더라고요.

하노이 닭한마리와 그릴드비프 반미, 스트리트 푸드 하노이, 코코넛 라임에이드 이렇게 총 4가지의
뉴메뉴가 나왔는데 사진을 찍어서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서 1만원권 2매 통합상품권을 준다고 해요.

해시태그는 필수겠죠? 벽에 붙는 광고보고 바로 같이 온 친구가 마침 SNS 매니아라서 메뉴사진을 찍겠다고 하더라고요.

당첨되면 또 같이 오자고 하면서 신이 났었어요. 혜자혜자한 이벤트에 꼭 추첨되길 바라면서 뭘 먹을까 고민을 했었답니다.







저는 메뉴판에 음식들이 많으면 많을 수록 왠지 신이나는 것 같아요.

그 집만의 모든 요리를 둘러볼 수 있고, 이건 어떤 맛일까 상상하면서 서치해 보는 재미도 있잖아요.
그림들이 화려하면 왠지 눈부터 즐거워지는 느낌이지 않겠어요?

분짜와 쌀국수, 메인요리로 좀 더 저렴하게 구성된 2~3인 세트메뉴가 있었어요.

하노이 쌀국수도 매운 맛부터 고소한 맛까지 취향따라 선택할 수 있었어요.

라이스로 새우와 야채를 볶은 느억맘볶음밥도 있었고, 대표메뉴인 직화 고기, 완자, 짜조, 누들, 각종 허브와 함께

새콤달콤한 소스에 찍어먹는 하노이 직화 분짜가 있었어요.

고기나 면을 따로 추가도 할 수 있는데 라임을 추가하면 상큼함이 배가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앞 접시에 면과 고기, 완자, 짜조를 덜고 야채를 올려서 소스를 뿌려 먹으면 된다고 해요.

사이드로는 튀김만두 느낌의 짜죠와 달날개 튀김이 입맛을 돋구워 줄 것 같았고

베트남식 야채볶음인 싸오가 괜찮아보였는데 7000원이어서 주문해 보았답니다.

테이크 아웃만 가능한 베트남 커피도 있었고, 하노이 맥주, 소주까지 구성되어 있어서 정말 해외에서 먹는 기분이 날 것 같았답니다.







신메뉴도 뒤쪽에 따로 있었는데요, 직화 차돌양지에 땅콩과 야채가 듬뿍 들어간 하노이 분보남보는 비빔 쌀국수 였어요.

고기와 풍성한 채소들이 어우려져서 직원분께서 소스를 뿌려주시면 비벼먹으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남방풍 매운 쌀국수도 괜찮아 보였어요.

분짜라붐만의 특제소스에 볶아낸 돼지고기와 숙주를 넣고 진한 사골양지 육수를 넣고 끓여 매운 맛을 자랑한다고 하더라고요.

적당히 매콤하고 얼큰한데 면에 간이 적절히 베어 있고 부들부들해서 목넘김이 굉장히 좋다고 하더라고요.
또 현지소스인 느억맘을 넣어 볶아낸 닭날개 튀김은 우리나라 간장치킨 느낌으로 양념이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기름기 없는 담백한 맛이어서 술 안주로 제격이겠어요.







첫 번째로 주문했던 신메뉴 그릴드비프 반미와 웨지감자가 등장했어요!

코코넛 라임에이드가 한 세트라서 같이 나왔어요.

일단 철제 바구니에 수북히 담겨져서 나온 웨지감자와 샌드위치 같은 반미가 정말 먹음직스럽더라고요.

감튀에는 꼭 케챱이 있어야 먹기 때문에 앙증맞게 소스그릇도 따로 올려져서 나왔어요.

코코넛 라임에이드는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비주얼이었어요.

슬라이스된 라임이 한 조각 꽂혀 있어서 더욱 청량감이 느껴졌답니다.

얼음조각도 둥둥 띄워져 있어서 짜릿하면서도 상쾌할 것 같았어요.

데코레이션으로 올라간 애플민트의 향이 솔솔 나면서 초록초록한 컬러가 너무 좋았어요.







종이로 싸서 먹기에도 편하게 나온 그릴드비프 반미는

잘 구워진 하얀 바삭한 식감의 바게트를 반을 갈라서 각종 야채들로 속을 꽉꽉  채워넣었더라고요.

싱싱해 보이는 양상추와 사장님께서 직접 만든 소스에 버무려져 잘게 잘라진 양배추가 한 가득 들어있었어요.

아삭하면서도 맵싸한 향이 일품인 양파도 있더라고요.

또 베트남음식에서 꼭 빠지지 않는 고수도 많이 들어있었어요.

고수가 꽤 비싼 향신료인데도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서 좋았답니다.

포근히 감싸는 야채 속에 고기도 꽉 채워져 있었는데요,
평소에 먹던 샌드위치랑 정말 비슷해서 일단 부담없이 먹을 수가 있었어요.

보기만 해도 왠지 건강해 지는 맛 같았답니다.







단면을 좀 더 클로즈업해서 카메라를 들이대 보았어요.

예쁜 모양으로 슬라이스 된 수분 가득한 오이도 반미의 식감을 더욱 아삭하게 살려주었답니다.

두 손으로 잡고 한 입 크게 벌려 먹어보았는데 담백하면서도 산뜻한 맛이 참 좋았어요.

보통 샌드위치와는 완전히 다른 맛이었어요.

소스가 참 색달라서 훨씬 가벼운 맛이라 좋았고 고기도 많이 씹혀서 포만감까지 더 해주는 것 같았어요.

남포동 맛집 답게 그릴에 직화로 구워서 그런 지 불향이 확 나면서 고기맛이 고급 소고기처럼 꿀맛이었어요.
빵이지만 소화작용에 탁월한 양배추와 같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속도 편안했어요.







반미는 베트남식 바게트를 반으로 갈라 고기와 채소 등을 넣은 샌드위치로

현지에서는 어디서나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고 하더라고요.

빵이 굉장히 부드러워서 야채와 고기와 잘 어울렸어요.

특히 고수가 듬뿍 들어가서 훨씬 향긋했는데, 특유의 냄새를 풍기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재료였어요.

개인적으로는 원래 좋아해서 항상 듬뿍듬뿍 넣어서 먹었거든요.

미나리과로 다량의 비타민 A, C, E 등을 함유하고 있고, 마그네슘, 칼륨, 철 등 미네랄도 풍부해서

면역력을 강화해주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좋다고 하더라고요.

자극적인 음식을 먹을 때 넣어주면 위벽을 보호하고 소화를 촉진시켜 주기 때문에 몸에도 참 좋다고 해서

처음엔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먹다보니 향신료 특유의 향이 좋아서 계속 먹게 되었답니다.







치명적인 기름향이 물씬 올라오는 웨지감자튀김! 극강의 비쥬얼에 완전 깜짝 놀랐었어요.

팔팔 끓는 기름에서 순식간에 튀겨진 듯한 자태가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였었는데요,
뭔가 보통 감튀와 다르다는 생각에 살펴보니 촉촉하게 소스 샤워를 했더라고요.

연한 칠리소스가 느끼하고 짭잘한 맛의 체다치즈와 만나서 환상의 하모니를 자랑했었어요.
그 위에 솔솔 뿌려진 곱게 갈린 통후추와 허브가루까지 특별한 맛이 날 것 같아서 굉장히 궁금했어요.

감자도 어찌나 크고 긴 지 통감자를 그대로 썰어 넣어서 더욱 침샘을 자극시켰답니다.







감자튀김은 나오자마자 뜨거울 때 먹어줘야 제 맛 아니겠어요?

소스샤워한 감튀를 케챱소스에 살짝 찍어서 입으로 가져가 보았어요.

새콤한 케챱과 달콤매콤한 칠리소스가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요.

고소하면서도 살짝 느끼한 체다치즈 맛이 뒷맛을 감싸주면서 중독아닌 중독에 빠져버렸어요.

하나로는 모자라서 두 개씩 집어서 먹었었답니다.
반미 먹으면서 하나씩 먹으니 둘의 궁합이 찰떡이더라고요.

담백한 반미와 바삭하면서도 매콤달콤새콤한 감자튀김이 정말 훌륭했어요.

둘 다 평소에 먹었던 맛과는 확연하게 달라서 이게 베트남의 현지맛이구나 싶었어요.

아무래도 한국인 입맛에 맞게 좀 변형이되었겠지만 이색적이라 좋았답니다.







고기와 감자튀김이 살짝 느끼해질 때쯤 탄산 한 모금 먹어주면 또 무한흡입이 가능하지 않겠어요?

라임코코넛 에이드를 한 입 쪼옥 마셔주니 위까지 뻥 뚫리는 기분이었어요.
라임의 아주 쌍큼한 맛이 마치 가그린 한 듯이 입 안을 개운하게 해 주더라고요.

라임향이 확 올라와서 너무 좋았어요.

저는 평소에도 콜라나 사이다에 라임즙을 섞어서 먹을 정도로 참 좋아하는데요,

코코넛 젤리와 만나서 또 특별한 맛이더라고요.

아래에 듬뿍 들어간 달달한 코코넛이 중간중간 올라와서 말캉하게 씹히는 재미도 있어서 마치 버블티 같았답니다.







동영상으로 분짜라붐을 한 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화려하면서도 이색적인 인테리어로 일단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정성이 가득하면서도 특별한 요리메뉴 구성으로 입맛도 사로잡아서 괜히 남포동 맛집이 아니구나 싶었답니다.

신메뉴도 계속 개발하시는 걸 보니 사장님이 요리연구를 정말 열심히 하시는 것 같았어요.

잘 나가는 집은 항상 이유가 있는 법인데 괜히 전국적으로 많은 체인을 거느리고 있는 게 아니었구나 싶었어요.

다음에는 다른 요리들도 다 먹어보고 싶을 정도로 훌륭한 맛이었어요.







또 다른 신메뉴였던 스트리트 푸드 하노이의 화려한 자태에 넋을 잃었어요.

처음보는 생소한 비주얼들이 많아서 신기했는데요,

닭껍질 꼬치, 고기완자 꼬치, 똥집 프라이드, 오징어다리 튀김, 웨지감자, 휘시강정 등이 쭉 둘러져 있었어요.

역시 빠질 수 없는 고수를 무심하게 적당량 뿌려주어 화룡점정을 끝마친 상태였답니다.

매콤해 보이는 고추까지 송송 썰어 올려주어서 기름맛에 제대로 뽜이어를 시켜 줄 것 같았어요.

닭똥집은 보통 소금에 볶은 것만 먹어보았는데 기름옷을 입혀 튀겼다고 하니 어떤 맛일까 기대했는데

겉은 바사삭거리는데 속은 아주 쫀득한 닭똥집 살이 질겅질겅 씹혀서 아주 굿이었어요~

기름에 튀기니 똥집 특유의 향도 없어지고 진득한 맛만 남아서 더욱 매력적이었던 것 같아요.

노릇노릇한 색이 아마도 깨끗한 기름을 사용한 것 같더라고요.
오픈된 주방인 만큼 기름도 항상 새 것으로 튀긴 것 처럼 맛이 더욱 깔끔하고 담백했답니다~

칼칼한 고추와 맵싸한 파와 같이 먹을 수 있어서 느끼하지 않고 계속 먹게 되었어요.







호호~ 눈으로 보기에도 즐거워지는 고기완자 꼬치의 한 껏 물오른 비주얼이었어요!

맥주 안주로 정말 끝내줄 것 같은 달달하면서도 쫀득한 고기맛이 일품이었답니다.
그릴에서 구워져서 선명하게 자국이 꽝꽝 남았었고, 살짝 타들어간 불맛이 그대로 느껴져서 굿이었답니다~

달작지근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한 입 쏘옥 빼 먹어주고 시원하게 맥주 한 잔 먹어주면 캬~

이런 꿀조합이 또 있을 까 싶었어요. 색다른 하노이 맛에 흠뻑 취해 버렸답니다.

쌀국수만 유명한 줄 알았는데 튀김에 고기완자 꼬치까지 고기덕후인 저로서는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었어요.








요번에는 꼼꼼하게 튀겨진  휘쉬강정을 젓가락으로 콕 집어 보았어요.

처음에는 튀김옷을 곱게 입어 보이지 않아서 이게 뭔가 했는데 피쉬볼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더라고요.
동그란 어묵이 샐 틈 없이 꽉꽉 눌러주고 기름에 튀겨 굉장히 바삭했어요.

보통 먹는 핫바를 튀긴 것 같았는데 생소하기도 하고 뭔가 먹어본 맛이기도 하고

암튼 강정이라는 이름만큼 아주 바삭하고 훌륭한 맛이었답니다.

소스에 한 번 투척해서 먹어보았더니 훨씬 강렬하게 밀려오는 자극적이 맛이 휘쉬강정을 휘감아서 혀가 아주 황홀해졌었어요.








스트리트 푸드 튀김 맛을 가장 끌어올려 줄 수 있는 소스레시피를 고민하시다가 개발하게 되셨다고 하더라고요.

튀김요리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소금간이 적당량 되어 있는데 보통 후라이드로 그냥 먹는데 이 소스가 진짜 신의 한 수 였어요.

평범할 수 있는 맛을 훨씬 부드럽고 살짝 느끼하게 만들어서 감칠맛을 더해 주기 때문에 꼭 듬뿍 찍어먹어야겠더라고요.

같이 온 친구들도 마약소스라면서 엄청 퍼 먹게 되었답니다. 속은 부드러운 어육이 촉촉해서 아주 매력이 충만했었어요.







가장 길었던 꼬치를 들어보았어요. 뭔가 하니 바로 닭껍질튀김! 잉? 닭갈비가 아니라 껍질이라니 정말 생소하더라고요.

가끔 다이어트 할 때 치킨이 너무 먹고 싶어서 시키면 기름을 많이 머금었다면서 껍질은 발라내고 먹을 때도 있었는데

사실 이 부위가 가장 엑기스 아니겠어요? 제일 꿀맛인 닭껍질을 기름이 튀겼다니 상상이 안 가더라고요.
바로 들고 한 입 먹어봤는데 어찌나 바사삭한 식감이 끝내주는 지 뭔가 오감을 깨우는 듯한 맛이었답니다.

따뜻한 상태의 꼬치가 처음 먹어보는 진짜 별미였어요. 살짝 식으면 아쉬울 수 있으니 꼭 뜨거울 때 먹어야겠더라고요.







체다치즈와 부드러운 생치즈를 쉐낏쉐낏한 것 같은 모습의 마법소스에 닭껍질 튀김도 푹 묻혀주었어요.

훨씬 풍부해 지는 맛이 정말 다양하게 났었답니다.

보통 베트남음식점에 가면 짜죠나 스프링롤로 구성된 접시메뉴가 있는데

스트리트 푸드 하노이는 남포동 맛집만의 정말 특별한 음식이었어요. 신메뉴인데 완전 인기몰이를 할 것 같은 느낌!
하노이에 가지 않아도 한국에서 맛 볼 수 있어서 영광일 정도로 맛의 신세계를 열어주었답니다.

지방 가득할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담백한 맛의 극치를 느낄 수가 있었어요.







비싼 맛을 볼 수 있는 오징어다리튀김이었어요.

오동통한 굵기의 오징어의 쫀득쫀득한 식감과 한 입 베어 무니 콰드득 거리면서 입 속으로 쏘옥 들어갔답니다.
원래도 튀김요리라면 일단 폭풍흡입부터 하고 보는데 역시 그 중의 최고는 이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엄지척이었어요.

다른 꼬치들과 같이 먹을 수 있어서 그런 지 어느 하나 질리지 않고 모두 다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서 정말 매력적인 메뉴였답니다.

튀김옷에서 살짝 스파이시한 맛까지 느껴져서 끝까지 개운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갖가지 튀김요리로 기름맛의 향연이 이어지고 나니 이때 쯤 간절해 지는 시원한 맥주!

사이공 맥주를 추가로 주문해 보았어요.귀여운 전용잔을 주셔서 듬뿍 따라보았어요.
제가 좋아하던 크림맥주처럼 막 엄청 부드러운 맛은 아닌데 스파크링한 탄산이 많아서 상쾌통쾌했었답니다.

처음 마셨을 때는 새콤한 과일향도 느껴지고 쌉쌀하기도 하더라고요.

다른 나라 맥주맛에 신기해하면서 들이켰어요.

타이거와 하노이 맥주도 있었는데 쭉 한 잔 마셔주니 다시 동공이 번쩍해지면서 계속해서 먹부림에 시동을 걸었답니다.







길쭉길쭉한 요염한 자태의 웨지감자는 언제나 맛이 좋잖아요.

항상 먹던 그 맛인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감자맛에 푹 빠져버려서 계속 집어먹게 되었어요.
스파이시 가루가 살짝 뿌려져 있어서 더욱 맛깔스럽게 보였는데요.하나를 살짝 들어 음미해보았어요.

톡 터지는 듯한 감자속이 푸석하면서도 수분을 머금은 듯해서 헤어나올 수 없는 맛이었어요.

그냥 길다란 감자튀김보다 웨지감자를 훨신 좋아하는데 두툼한 감자살 때문인 것 같았어요.

먹기에도 좋고 눈으로 보기에도 참 공복감을 확 밀려오게 한 달까요.







이미 스파이시 가루로 어느정도 간이 되어 있는데 고수와 함께라면 오묘한 맛을 내면서 더욱 고급진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웨지감자의 완전 새로운 변신을 볼 수 있었답니다.
향긋하면서도 진득한 향내음이 은은하게 입 안 가득 퍼지면서 기름맛을 확 잡아줄 때쯤

매캐한 가루가 코 끝을 짜릿하게 할 정도로 튀어나와서 완벽하게 다른 맛이었어요.
고수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렇게 두 개를 집어 싸 먹으면 업그레이드 된 맛을 즐길 수 있었어요.

킁킁 스멀스멀 올라오는 스멜도 풀냄새같아서 전 참 매력적이더라고요.







배가 불러왔지만 더 먹고 싶어져서 소스에 풍덩 담가서 입으로 슉슉 골인 시켰답니다.

중간중간 맥주를 마셔주니 소주보다 오히려 더 잘 어울리는 듯 했었어요.
소스에 뒤범벅하면 할 수록 더욱 제 취향을 꼭 맞는 맛이 나서 몇 번이나 리필해서 먹을 정도로 애정하게 되었어요.

이거 말고도 다른 것들도 찍어 먹어보고 싶을 정도로 제 마음을 사로잡았었답니다.







하얀 속살을 자랑하는 오징어 튀김도 아주 굿이었어요!

보통 튀김집에서는 약간 눅눅한 느낌의 쑥 들어갔다 나온 튀김옷을 입혔는데 여기는 뭔가 크러쉬한 질감의 빵가루를
겹겹이 쌓아놓은 듯 좀 더 바싹바싹하게 튀겨내어서 남포동 맛집의 깊은 요리 내공이 흐르는 듯 했었어요.

보기만 해도 마음을 살랑살랑 설레게 하는 튀김 한 접시를 원없이 먹을 수 있어서 신이 났었답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단짠끼와 아주 잘 어울리는 사이드 일 것 같아서 싸오를 시켜봤었는데 정말 대만족이었답니다!

마치 스테이크 먹을 때 아스파라거스나 빈 같이 쿵짝이 아주 잘 맞는 요리였어요.

싸오는 볶는다는 뜻이고, 모닝글로리를 볶은 음식인데요,

이것 대신에 샬롯튀김, 소고기, 시금치를 볶은 요리가 나올 때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반찬으로 먹었던 거였는데 전혀 반찬같지 만은 않았었답니다.

여행 프로그램에서 종종 봤었던 건데 덥고 습한 날씨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동남아에 많다고 하더라고요.







공심채라고 불리우는데 줄기가 대나무처럼 비어있는 식물이라서 붙여진 이름이었어요.

수북히 쌓여져 나온 접시에 스트리트 푸드 하노이와 같이 먹으면 좋겠더라고요.
아무래도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는 꼭 풀대기가 생각나는 법인데 사이드로 시키길 잘 했다 싶었어요.

건강에 좋은 녹황색 야채기때문에 베타카로틴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미네랄도 많이 들어있다고 알고 있어요.







자세히 보면 이렇게 속은 텅 비어있더라고요.

그런데도 폴리페놀 성분도 많아서 노화방지에 좋고 항산화에도 굿굿~

정말 빈이랑 똑같이 생겼는데 맛은 좀 다르더라고요.
된장인가, 두반장을 넣은 것 같은 짭짤한 맛과 굴소스 느낌의 풍부한 맛도 나면서

부드럽고 굉장히 아삭해서 하나씩 집어먹기 딱 좋았어요.

느끼한 맛을 싹 잡아주는 혀를 휘감아 주어 매혹적인 맛 이었어요.

사이드가 아니라 이것만 먹는다고 해도 다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럽고 맛이 괜찮더라고요.

베트남 음식을 처음 먹는 제 친구의 입맛도 제대로 사로잡았던 남포동 맛집이었답니다.







모닝글로리는 생으로 먹으면 맛이 달고, 열로 인해서 생긴 혈열을 식히는 효능이 있고

해독작용에 뛰어나기 대문에 피를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귀한 재료라고 하더라고요.

사실 몸에 좋다고 해서 진짜 남김없이 싹싹 먹었답니다.

비타민이 가득하니 왠지 피로회복이 되는 느낌이었어요.

드링크제보다 이렇게 신선한 요리한 접시가 더욱 기운을 돋아주지 않겠어요?







한 개씩 모두 맛을 보았더니 어느 하나 모자람 없이 독특하면서 또 구미를 당기는 맛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제 입맛을 제일 사로 잡았던 닭똥집 튀김이 신선했답니다.
포장마차의 소주 안주로만 생각했던 닭똥집 소금구이가 왠지 동양동양한 느낌의 요리로 확 변해버려서

새로운 면을 보아서 흥이 났었어요. 모닝글로리에 올려서 먹으니 훨씬 깔끔한 맛이었답니다.







각각 재료들의 풍미를 더욱 살려줄 특제 소스가 올라가 있어서

더욱 쌍엄지척을 불러일으켰던 스트리트 푸드 하노이를 동영상으로 담아보았어요.

하노이에서 길가다가 쉽게 먹을 수 있는 핑거푸드를 여러가지 모아서 맥주와 먹으면 환상적인 콜라보를 느낄 수 있었어요.

베트남 현지식같은 다양한 메뉴를 먹어볼 수 있어서 남포동 맛집의 특장점이라고 생각했는데

혼신이 느껴지는 비주얼과 맛까지 퍼펙트해서 대만족했던 식사였어요.

역에서도 가까워서 자갈치쪽에 놀러 갈 때마다 앞으로도 계속 방문해 보고 싶은 왠지 글로벌한 곳이었어요.




부산시 중구 남포동3가 5 2층

051-247-8800

11: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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