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네 정감있는 술집 가운데 한 곳입니다. 그만큼 왁자지껄한 실내 공간은 아니지만 또 달리 소주 한 잔 즐기기 긍정적인 포지션을 항시 보여주니까 말이에요. 이전에는 창코나베를 주문해서 즐긴 기억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비가 내릴 것 같은 분위기였기 때문에 자연스레 두부가 포함된 두루치기 메뉴를 청할 수 있었네요. 동행인 또한 술기운에 기분이 한껏 업되어 상당히 분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이었거든요. 그사이 주문했던 두루치기를 세팅해주셨고요. 그 즉시 유영하는 향긋한 내음에 저절로 식탐이 급상승할 수밖에 없었다고 보면 되요. 그냥 소주 안주류로 최선 아닌가요. 더군다나 상성이 절묘하게 부합했고, 거기에 427-5 포차 주인장 인정미가 받쳐주는 상황이었으니까 말이죠. 기본 곁음식으로 우선적 맛보기 소주 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