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역별로 친구가 하나씩 있는 편이에요.
그래서 놀러갈때 좀 편하다는?
친구가 재워주기도 하고! 재워주지 않더라도~
맛있는 집 하나하나 다 데려다주고 그러잖아요.
굳이 검색하지 않아도 여기저기 척척 데려다 주는게 좋더라구요.
이번에도 부산 다녀왔어요.
지난번에 갔을때는 꼭 부산가면 먹어야 한다! 이런 메뉴들 많이 먹고 왔거든요.
이번에는 고기 먹고 싶다고 그랬더니 급랭 삼겹살 먹으러 가자 그러더라구요.
어디인가 싶었는데 저도 알고 있던 체인점이었어요.
가서 먹어본건 아니고 인스타에서 봤었거든요.
인스타 요즘 한참 맛들여서 이것저것 검색을 해보는데
거기에서 분명히 본 집이었답니다.
안그래도 저기도 한번 가보고 싶다 그랬는데 통했더라구요.
이름이 냉삼집이었어요.
대충 이름 보면 어떤 곳인지 알 수 있는 곳이었답니다.
동래 맛집으로 꽤 핫하다고 했어요.
부산도 엄청 넓은거 아시죠!
저도 몇번 가봐서 이제 넓은거 잘 알아요.
지역별로 돌아다니면서 먹어봤는데
여기는 친구네랑 엄청 가까운 곳이라서!
언제든지 친구네 놀러가면 먹을 수 있는 곳이에요.
그래서 더 신이 났어요.
다음에도 또 먹으러 갈거거든요!
다들 사직구장 아시죠?
부산에서 꽤 유명하잖아요.
친구네가 사직동이라서 이쪽 바로 옆은 아니고 가까운 편인데요.
근처에 있더라구요.
요 근처에 경기장 엄청 많거든요.
아직 시합 같은거 보러 간 적은 없는데!
다음에는 야구장 가보려구요.
친구가 또 야구 매니아라서 엄청 난리도 아닌데!
야구 몰라도 신나고 재밌다고 하더라구요.
걸어가기에는 조금 멀었고 차로는 5분도 안걸리는 거리이긴 했어요.
우린 술먹을거라서 조금 걸리긴 했지만 걸어갔거든요.
자연스럽게 운동되고 좋았답니다.
참고로 주차는 매장 옆에 2시간 무료라고 했어요.
메뉴가 메뉴인지라 당연히 술 먹을 거 같아서 우리는 놓고 갔지만 말이에요.
주차도 2시간이나 무료니까!
완전 모임하기에도 좋은 곳이었어요.
당연히 단체석도 마련되어 있었답니다.
가보시면 주차장 어디인지 바로 알 수 있어요.
요기 보시면 주차장 표시 되어 있거든요.
친절하게 무료 2시간이라고 써 놨더라구요.
전에 무료 주차 가능! 이런 문구만 보고 들어갔던 곳이 있는데요.
글쎄 무료주차가 30분밖에 안되는 거에요.
식사하러 갔는데 30분이라니 너무 하잖아요.
제가 밥을 빨리 먹는 편이긴 하지만
주차하고 걸어가고 자리잡고.
그리고 주문하고 음식 나오고 먹고 계산하고!
솔직히 밥 먹는 시간은 짧아도 이래저래 시간이 걸리는데
최소 1시간은 줘야 하는데 30분이라서
주차요금 내는데 조금 어이없었던 적이 있답니다.
여긴 아예 써 놓으니까 좋더라구요.
차 가지고 가실분들은 참고하세요.
저 이런곳 완전 좋아요!
어느정도의 정보를 밖에 적어 놓으셨더라구요.
안쪽에 자리가 더 있다라는 말!
여기도 밖에서 보면 안쪽에 매장이 보이거든요.
보이는 것 보다 더 자리가 많았어요.
그래서 단체 모임도 가능한 곳이었답니다.
아기의자도 있다라는 말도 써 있더라구요.
이거 체크하고 방문하시는 손님들도 요즘 많잖아요.
완전 센스있게 느껴졌던 곳이었어요.
홀은 일단 보기에도 넓어 보였어요.
단체석도 충분히 가능하고!
소수로 앉을만한 자리도 많이 있었답니다.
여기가 일찍 오픈하는 곳은 아니니까 참고하세요.
낮고기 하고 싶어도 여기서는 먹을 수 없다라는 점.
영업시간은 17시부터 24시까지에요.
저녁에만 먹을 수 있는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저녁에 먹는게 가장 맛있기도 하니까요.
저희 조금 늦은 시간에 방문을 했는데
손님들이 꽤 많더라구요.
점심을 조금 늦게 먹어서 야식겸 먹으러 갔었거든요.
그리고 밖에 써 놓은 것 처럼!
이쪽 공간 말고 안쪽에 더 공간이 많이 있었어요.
얼핏 보고 자리 꽉 찼나 하실수 있는데 한번 들어와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 곳 분위기가 조금은 엔틱하다고 해야하나?
레트로감성이라고 해야하나?
이런 조명들도 솔직히 일반 고깃집이랑은 안어울린다라는 느낌이 있잖아요.
동래 맛집이랑은 굉장히 잘 어울렸어요.
여기 컨셉이 어떤거냐면~
옛날? 복고풍 컨셉이라고 하더라구요.
할머니 집에 있을 법한 느낌으로!
오래된 듯한 소품들도 잔뜩 있었답니다.
스탠드는 엄청 옛스럽지는 않았고 !
약간은 고풍스러운 그런 느낌이 있었어요.
와 .. 이건 어디서 구할 수 있는거죠?
옛날에는 티비가 다 이랬잖아요.
사실 기억도 가물가물 하기는 한데요.
뚱땡이 티비기도 하고!
그 전에! 완전 흑백으로 나오던 시절에 있던 티비가
이렇게 인테리어로 되어 있더라구요.
켜 있지 않은거 보니까 작동은 안되는 것 같아요.
대충 이런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꼭 응답하라 시리즈의 촬영장에 들어가 있는 듯한
그런 느낌까지 받았답니다.
이런 느낌도 색다르고 재밌더라구요.
시계도 그런 느낌 가득 했어요.
요즘은 뭐 LED시계다 그런게 많은데
이런 시계는 솔직히 골동품 느낌이잖아요.
할머니 집에 가면 아마 볼 수 있을법한 그런 느낌들의
가구라던가 소품들이 꽤 많이 있었답니다.
이런것도 친숙하고 재밌더라구요.
요즘은 다 북유럽풍이다 어쩐다 그런 인테리어만 해서
거의 비슷비슷한 느낌이 많은데
특색있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유행 따라가지 않고 개성 가득가득 하더라구요.
메뉴판이 한쪽에 붙어 있었는데요.
여기는 여러가지 메뉴가 있는 편은 아니었답니다.
메인 메뉴라고 하면 딱 두가지!
급랭 삼겹살이랑 차돌박이 였어요.
거기다가 사이드 후식 메뉴 4가지에 술과 음료가 전부였어요.
어떻게 보면 딱 떨어지는 느낌이 있어서 좋더라구요.
메뉴를 이것저것 주문해서 먹는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조금 아쉬울 수 있는데
저흰 이게 더 좋았어요.
고민할 필요도 없고!
얼마 없는 메뉴라서 그런가!
하나하나 퀄리티가 다 좋더라구요.
여긴 뭐가 맛있고 뭐는 별로였어. 라는 평가를 안해도 되는 느낌.
그냥 다 맛있었어!라고 말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그리고 좋은 등급을 사용하더라구요.
국내산 암퇘지를 사용하는데!
그것도 1+등급이라고 했어요.
좋은 등급을 급랭해서 나오는 거니까
그때 그 신선함과 육즙이 그대로 전해지더라구요.
요즘은 이런 곳이 은근 대세인거 모르시죠!
맨날 두툼한것만 구워 먹다가
이렇게 먹으니까 제법 신선한 느낌도 있었답니다.
색다른 방식으로 먹는 방법도 좋았어요.
메뉴를 주문하니까!
이렇게 쟁반으로 기본 반찬들이 같이 나왔어요.
테이블에는 그 비닐이 씌워져 있었어요.
한번에 쉽게 치울 수 있는?
실제로도 편리하다라는 느낌이 있겠지만
컨셉같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쟁반에 나오는 반찬들 모양도!
옛날스럽다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와 이거 타임머신 탄건가! 이런 느낌이었어요.
요즘 고깃집은 뭔가 옛날스럽지는 못하잖아요.
새롭게 시도하는 소스나 반찬들도 많이 있어요.
와사비라던가 무슨 젓갈이라던가..
사실 예전에는 그런거 없었잖아요.
물론 새롭게 먹는 그 느낌도 좋지만!
옛스러운 방식 그대로 하고 있는 동래 맛집이었어요,
예나 지금이나 빼 놓을 수 없는게 파무침이에요.
이건 우리집에서도 어릴때부터 꼭 해 먹었던 반찬이거든요.
그래서 더 정감있게 느껴지더라구요.
양념의 맛은 조금 다 다르지만!
일단 파의 향은 그대로니까요.
어떤 고기든지 다 잘 어울린다라는 양파소스도 있었어요,
다른거 없이 이거 하나만 있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잖아요.
딱 하나의 소스만 고르라면!
저는 이 녀석으로 택할거에요.
달달한 맛도 있고
짭짤한 맛도 있어서~
안어울리는 게 없으니까 말이에요.
물론 하나만 선택하라고 할때 얘기고~
여러가지 다양하게 먹는 맛을 좋아하는 편이랍니다.
기본으로 나와야 할 소스들은 다 준비되는 편이에요.
쌈장이랑 소금이랑 마늘까지 말이에요.
뭐 이 정도만 있으면 기본은 거의 다 준비되었다고 해도 되겠죠!
요즘 컨셉 잡고 하는 곳들이 꽤 많잖아요.
엄청 고급스럽게 운영되는 고깃집들도 있는데
그런데 보면 인테리어도 막 레스토랑같고!
거기다가 구워주시기도 하고!
뭔가 대접받는 느낌이 있는 반면에!
가격이 너무 비싸더라구요.
1인분에 15,000원 인 곳들이 넘나 많은데
이 곳은 가격 저렴하면서! 대신 옛날 느낌으로 먹을 수 있는 곳이었답니다.
쌈 채소는 예나 지금이나 상추랑 깻잎이 진리인가 봅니다.
요즘은 당귀나 뭐 이름 어려운 쌈채소들도 같이 나오는 곳들이 많은데
그래도 기본은 상추랑 깻잎이죠.
두개 쌈 같이 싸 먹어도 좋고
따로따로 싸 먹기에도 딱 좋잖아요.
아삭아삭 비타민이 듬뿍 들어있는 풋고추도 준비됐어요.
고추는 평소에도 비타민 많다고 해서
오이고추나 풋고추로 기본 반찬으로도 많이 먹는 편인데요.
너무 맵지 않아서 좋았답니다.
청양고추 주시면 못먹을때도 많이 있어서요.
집에서도 이 쌈무는 흔하게 먹는 편이에요.
아무래도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니까 말이에요.
쌈으로 먹을때도 하나씩 넣어 먹으면 개운한 맛이 있고!
아니면 이거 하나만 먹기에도 좋잖아요.
기본이라고 해도 있을건 다 있으니까
다른데서 먹는 느낌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화려한 반찬들은 없지만 말이에요.
플라스틱 식기들도 정감갔는데요.
하나하나 광이 나는게 깔끔하더라구요.
다른 소스들도 준비가 되었고!
거기다가 앞접시까지 준비가 되었답니다.
이제 진짜 준비완료에요!
어떤 느낌으로 먹을 수 있을지 조금은 기대가 되었어요.
친구가 하는 말이!
흔하게 먹는 맛은 아닐거라고 하더라구요.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 법이라고 하던데!
그래도 조금 기대하고 먹어보기로 했어요.
아 김치를 빼 놓을 뻔 했어요!
요즘은 김치 구워 먹을 수 있는데가 많이 없잖아요.
거의 숯불에 구멍 뚫려 있는 그런 불판을 사용하니까 말이에요.
구워 먹는 그 맛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집에서 가끔 같이 구워 먹기는 하지만
그럴때는 뒷처리가 상당히 귀찮아요.
꼬기만 구울때랑 김치까지 구우면 불판이 많이 지저분 해지니까요.
그래서 밖에서 돈주고 사먹는거 아니겠어요?
동래 맛집에서는 맘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주문한 고기가 나왔어요.
둘다 2인분씩 주문을 했는데요.
가격은 1인분에 5,500원이었답니다.
1인분의 양이 엄청 많은 편은 아니지만
다른 곳에서 주는 중량이랑 비교를 해봐도!
훨씬 더 착한 가격이었어요.
요즘 고깃값이 완전 비싼데..
이 곳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먹을 수 있었어요.
예전에는 돼지라고 하면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엇는데
지금은 돼지도 가격 1인분에 만원 중반이라서
2인분만 먹어도 3만원. 부담스럽잖아요.
여기라면 그런 부담은 1도 없더라구요.
소랑 돼지랑 같이 섞어서 먹을 수 있다라는 장점이 있었어요.
소는 딱 보시면 아시겠지만
차돌박이로 준비가 됩니다.
그래서 이 녀석부터 구워 먹기로 했어요.
둘다 얇은 편에 속하는데
그래도 소가 더 빨리 익으니까
두가지 있을때는 항상 이 녀석부터 굽는 편이랍니다.
배고프니까! 이왕이면 빨리 구워서 일단 배를 채워야 했어요.
반반으로 준비가 됐는데요.
이게 바로 좋으 등급의 고기를!
아주 좋은 상태에서 급랭해서 썰어 나온 모습이에요.
약간 동글동글한게 꽃 같아 보이기도 하고 그랬답니다.
메뉴를 주문하면!
중량이랑 함께 가격이랑 정확하게 해서
쟁반에 같이 붙여 나오더라구요.
양이랑 가격을 속이지 않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은 이렇게 정직하게 운영해야지!
안그러면 깐깐한 손님들이 다 알아본다니까요.
이렇게 후라이팬에 구워 먹는 방식이에요.
일반 후라이팬은 아니고 엄청 단단한 느낌이더라구요.
구워지기도 엄청 잘 구워졌어요!
차돌박이부터 올렸답니다.
불 조절은 알아서 하면 되니까 편하더라구요.
숯불에 굽는 그런 맛은 없지만!
원래 이런 얇은 고기들은 그런 불판에 못굽잖아요.
불판에 열이 골고루 전달이 돼서 잘익기도 했어요.
역시나 불판에서 구워지는 소리는 들어도 들어도 경쾌해요.
지글지글~
이 소리가 좋아서 가는 것도 없지않아 있답니다.
원래 음식은 오감이 만족하면 만족감이 더 큰 편이잖아요.
그냥 입에 넣었을때 맛있다. 이 정도보다는
눈으로 봐도 맛있어 보이고!
냄새도 고소하게 나고! 소리까지 좋으면!
그 감각이 더 살아나서 음식 먹는 재미가 있으니까요.
정말 금방 익었답니다.
사진 찍고 순식간이었어요.
아무래도 소니까 금방 익기는 하더라구요.
이렇게 핏기만 가셨을때 먹어도 되고!
조금 더 노릇하게 구워도 이 부위는 괜찮은 것 같았어요.
그냥 달달 볶듯이 구워도 금방 익는 부위였어요.
적당히 기름기가 있어서!
먹기 더 편했어요.
그리고 이렇게 그릇이랑 키친타월까지 준비해 주시는 동래 맛집입니다.
이렇게 주시는 고깃집이 거의 없잖아요.
원래 집에서 먹을때는!
이렇게 해 놓고 먹는데..
그런 느낌을 제대로 살리셨더라구요.
이건 기름이 엄청 많은 부위는 아니지만!
요래 놓고 보니까!
생각보다 기름을 많이 흡수해서 놀랬어요.
중간중간 지방층이 들어가서 그런가!
기름이 은근 많더라구요.
소스가 기본이기는 해도 은근 다양했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엄청 찍어 먹었어요.
요즘 제공되는 소스들은 아무래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잖아요.
와사비 같은 경우도!
회에는 잘 먹는 친구도 꼬기에는 별로 안어울린다면서 안먹기도 하고
그런식으로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는데
이 곳에서 제공되는 소스들은
하나같이 그냥 대중적인 소스들이라서 좋았어요.
일단 있는 소스는 한번씩 다 찍어 먹어본 것 같아요.
그 중에서 가장 맛있는 맛을 선택하려구요!
저는 아무래도 소고기는 그냥 소금에 찍어 먹는 맛이 가장 좋더라구요.
물론 양파소스나 이런 다른 소스들도
잘 어울리기는 했답니다.
파무침도 이렇게 쉐킷쉐킷 비벼 놓으니까!
한껏 더 맛깔스러운 비쥬얼로 변했어요.
파의 향이 은은하게 나는게 너무 좋았답니다.
그 맛에 꼭 곁들여 먹는 반찬중에 하나에요.
쌈으로 먹을때도 꼭꼭 이만큼 넣어서 먹구요!
친구들이나 가족들이랑 펜션 같은데 놀러가도!
항상 파 채 되어 있는걸로 사서 무쳐먹거든요.
그만큼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에요!
여기에 먹을때는 굳이 소스 필요 없더라구요.
어차피 파무침에도 간이 다 되어 있었으니까요.
여기에 먹으면 새콤달콤한 맛이랑
뭔가 감칠맛이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암튼 그런 맛으로 먹기 좋았답니다.
고소한 육즙이 진하게 전해졌어요.
부드러운 육질은 당연했구요!
대선도 마시고 왔어요.
이게 요즘 엄청 핫한 술인거 다들 모르셨죠?
왜 핫하냐 하면!
일단은 부산에서 유명한 소주기도 한데요~
지금 뭔가 비교 대상이 없어서 사진만 보면 잘 모르겠지만
700ml의 대용량 소주였어요.
사이즈 완전 크답니다.
뚜껑보면 엄청 길잖아요.
저 이런 사이즈 처음 먹어봤어요.
패트로는 사 먹어봤지만!
유리로는 이런거 처음 봤거든요.
꼭 한번 드셔보세요.
뭔가 기분부터 색달랐답니다.
이번에는 급랭 삼겹살입니다.
이렇게 보니까 정말 꽃 같더라구요.
다른 곳에 비해서는 두께감이 조금 얇은 편이었어요.
원래 돼지는 굽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불판에 올리고 나서~
조금 기다리는 시간이 많은 편인데
이건 그렇지 않아서 좋았어요.
뭔가 흐름 끊기는 걸 딱 싫어하는 편인데
그냥 굽고 먹고 굽고 먹고.
이렇게 반복이 스무스 하게 이어졌답니다.
확실히 부위가 부위인 만큼!
기름이 조금 많이 나오기는 했어요.
하지만 걱정 없답니다.
어차피 기름 빠지는 곳이 다 있어서!
쫙쫙 빼면서 먹었거든요.
굽는 와중에도 육즙이 있는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렇게 마늘이랑 김치도 올려 먹었어요.
이게 동래 맛집의 또 다른 장점이었답니다.
저 이렇게 먹는거 엄청 좋아하거든요.
뭔가 반합통 같은데 김치랑 마늘 주시는 곳도 있기는 하지만
직접적으로 불판에 굽는 맛이랑은 또 다르잖아요.
김치랑 마늘은 이 돼지에서 나오는 기름으로 굽는게
훨씬 더 고소하고 맛이 좋다라는 사실!
그래서 이렇게 굽는거 더 좋아해요.
돼지는 무조건 쌈으로 일단 먹어줘야 하는데요.
깻잎이 조금 불쌍해 보일 정도로 여러가지 올려줬답니다.
상추를 다 먹었을때라서 깻잎으로만 먹었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까 쌈채소가 참 작아 보였어요.
제가 원래 쌈으로 먹을때!
뭔가 많이 올려서 먹는 스타일이긴 합니다.
그 맛으로 쌈싸 먹는거니까요.
엄청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마지막에는 조금 배불러서!
쌈 말고 이렇게 소스에만 찍어 먹기는 했어요.
급랭이라고 해도 냉동이니까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확실히 그냥 냉동이 아니고 좋은 고기를 급랭해서 육즙 같은걸 지켰기 때문에
퀄리티 자체가 굉장히 좋았답니다.
육즙을 지키고 고소함을 지켰어요.
핫할 수 밖에 없었어요.
파무침에도 물론 많이 먹어주고 왔답니다.
안먹던 스타일로 먹어서!
더 즐겁게 먹고 온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런 맛은!
우리가 집에서 직접 해 먹을수도 없으니까!
더 특별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동네 정육점에서 사다 먹는 맛이랑 뭔가 다르긴 하더라구요.
사진 보니까 더 땡기긴 했어요.
이 곳에서 먹는 후식 식사 메뉴들도 꽤 괜찮았어요.
우리는 두가지 주문해서 나눠 먹었거든요.
일단 이건 차돌된장라면입니다.
찌개도 있기는 한데!
이 메뉴는 흔하지 않아서 이걸로 주문을 했어요.
뚝배기에 메뉴가 나오기 때문에
엄청 뜨끈하게 즐기기 좋았어요.
아무래도 금방 식는걸 방지해 주더라구요.
이런 메뉴는 뜨끈하게 먹는게 더 맛있답니다.
고기가 들어가서 확실히 깊은 맛이 나더라구요.
이미 구수한 맛이 있는데! 차돌이도 들어가 있고!
거기다가 면발이 불지 않은 상태에서!
엄청 꼬들꼬들 했어요.
아무것도 곁들이지 않고 이것만 먹기에도 좋았답니다.
면 다 건져먹고!
공기밥 말아먹어도 맛있을 것 같았어요.
볶음밥도 있었는데요.
이런 메뉴가 진짜 제대로 준비된다라는 느낌 아닌가요?
계란후라이에 깨 솔솔 뿌려 주셨구요.
거기다가 김가루까지 완벽한 비쥬얼이었어요.
제가 최근에 본 비쥬얼 중에서는 거의 가장 완벽했구요.
그래서인지 맛도 정말 좋았어요.
센스있는 노른자 반숙까지!
완전 매력적이었어요.
아마 이렇게 섞어서 나왔다면 뭔가 감흥이 덜했을거에요.
우리가 직접!
처음 완벽한 상태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고
이렇게 비벼 먹으니까 더 맛있게 느껴졌답니다.
이런 메뉴가 있으면!
그냥 어디서든지 배불러도 추가로 꼭 먹을만한 그런 느낌이었어요.
가격도 굉장히 저렴했거든요.
이런 비쥬얼인데 볶음밥은 2천원밖에 안했으니까요.
땡초비빔국수 맛도 궁금하긴 했는데..
인원이 좀 부족했네요.
다음에 가면 그것도 먹어보려구요.
매콤한 맛 좋아하는데.. 땡초비빔이라니 완전 궁금한 맛이었어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진짜 대 만족한 동래 맛집입니다.
부산에는 몇군데 있는 것 같던데..
우리 동네에는 안생기나 몰라요.
앞으로 친구네 놀러가면 하루 한끼는 꼭 이 메뉴로 먹을 것 같아요.
단체 모임 할때도 손색없이 괜찮은 메뉴였어요.
원래 꼬기 먹을때 공기밥 주문해서 같이 먹는 편인데
여기서는 그렇게 드시면 안돼요!
냉삼집에서는 마지막에 후식 메뉴 꼭 곁들여서 드세요!
부산시 동래구 명륜로 134
010-5621-9887
17: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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