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맛집(동구.서구)

[송도/암남동] 부라보 횟집 - 자연산 붉바리(꽃능성어)

개코냐옹이 2014. 11. 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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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여러분 개코냐옹이입니다 ..

부산 송도에서 오로지 자연산회만 판매하는 희소성을 가지고 있는 그곳 부라보 자연산 횟집 ..



방문하는 방법으로는 ..

송도 해변 끝자락 도로가 끝나는 지점 해안경찰초소 직전에 주차 & 하차 ..



어두컴컴한 안쪽으로 걸어가면 좌측편 어민들의 배와 남항대교를 눈요기 삼을 수 있고 ..



우측편 어구창고로 이용했던 천막집들이 3곳 있는데 그 중 가운데 부라보 횟집 예약후 입장 ..



예약전화가 가능한 연락처 ..

찬바람이 부는 계절에는 야외 테이블이 불가하기 때문에 사전 예약을 하면서 어종 및 싯가 선택을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 ..



급 신세계 브라더 황정민의 숙적 박성웅(종구)의 사진과 사인이 눈에 들어옵니다 ..



실내는 테이블이 고작 4개 (정식 횟집이 아닌 구청에서 어민들의 자연산회 창구 역할을 부여한 횟집이라고 해서 카드는 안됩니다) ..



곁음식 가운데는 무우말랭이와 믹스한 낙지젓갈이 짭조름하니 먹을 만합니다 ..



자연산 모둠회 (100,000) ..

돌돔 , 줄돔 , 쥐치 , 술뱅이 등등 어종이 나온 모양새로 ..


 

바다를 지척에 두고 먹는 것 하나로 어느 정도 느낌을 달리하는 것 같고 ..

아무래도 사장님이 직접 낚시로 잡거나 어민들이 잡아오는 자연산을 취급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신선하고 고소한 식감이 참으로 좋습니다 ..


 

서두에서 언급했지만 구청 허락하에 간판도 없이 운영을 하기 때문에 천편일률적 횟집과는 차별성을 부여하는 것 같구요 ..

예약 시 어종을 선택하지 않고 방문했지만 깨끗한 수족관을 보시다시피 미리 어종을 문의하고 예약을 하게 되면 차후 만족도가 클 듯 싶습니다 ..

 


문득 ..

요즈음 소주 따꿍 놀이에 취미를 붙히고 있는 그의 예사롭지 않은 손놀님에 미소 깜빡 ㅋ ..



첫 번째 모둠회가 못내 아쉬웠는지 경험과 지식하에 선택한 게르치와 사진 속 붉바리(꽃능성어)를 주문 ..

요즈음은 치어 방류 사업으로 회복세가 조금 보인다고 하지만 역시나 취급이 가능한 일식집이나 횟집에서는 엄청나게 고가로 팔리는 붉바리 ..



자연산 붉바리(꽃능성어) , 게르치 회 (100,000) ..

생선계의 귀족 붉바리(꽃능성어)는 씨알에 따라 싯가가 결정되는데 첫 번째 후 두 번째 접시를 주문한다는 미명 하에 같은 가격으로 당첨 ..



날씨가 추워지는 계절에 특히나 맛이 좋은 게르치와 ..

귀족이 괜시리 귀족이겠습니까? 씨알이 크면 맛이 더 좋지만 차지고 탄력감 넘치는 식감과 단맛이 가미된 붉바리(꽃능성어)는 가히 압권 ..



고귀한 어종을 먹었기 때문에 마무리를 맑은 지리탕으로 먹는 것은 당연지사 ..



몸 속 시원하고 담백하게 넘어가는 감칠맛 상급 국물은 정말로 칭찬하고 싶구요 ..



공깃밥과 맑은 지리탕으로 이런 저런 아쉬운 마무리 퍼포먼스를 하는 와중에 직접 경험한 바 ..



결론은 제대로 된 맛을 즐기려면 eat and cook? 먹는 것만이 능사가 아닌 경험 + 재료에 대한 지식은 어느 정도 있어야만 한다는 걸로 ㅋ 땡 ..


여기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도저히 횟집이 있을 만한 위치에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희소가치가 부각되는 공간? ..

알음알음 단골들이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니 10미터 앞 지척의 바다와 횟감을 안주 삼아 맛과 멋을 함께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ㅎ 고럼 ..

"개코냐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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