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후배 녀석과 더불어 당구 게임을 열성적으로 진행했는데요. 연신 실수가 연발하는 상황과 맞물리며 제법 오랜 시간이 소모되었던 것으로 기억하고요. 우야둥둥 그냥 거주지로 돌아가는 게 너무나도 아쉬웠던 터라 자연스럽게 육안에 들어온 서면 포장마차 우동 전문점으로 별안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부산 서면 복개천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실외 포장마차이거든요. 그만큼 오래간만에 왔기 때문에 괜스레 설렘이 증폭되며 릴렉스하게 반주 한 잔 역시 생각나는 것 있죠. 연배가 있으신 여주인장께 우동 2그릇과 소주 1병을 청할 수 있었고요. 그 와중에 어떤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지 연신 두 눈을 두리번거리며 과거 추억의 나날들을 잠시간 회상할 수 있었네요. 오래전에는 이 흐리멍텅한 길가를 연신 배회하며 참으로 많은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