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외맛집(전국)

서귀포 횟집 별미가 한가득!

개코냐옹이 2019. 3. 18.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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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절친이 제주도에서 소규모 웨딩을 하고 있어요.
이효리&이상순, 원빈&이나영 등 소규모 웨딩이 유행이라더니 친구도 소규모 웨딩을 한다고 해요.

가족, 친인척, 지인 몇명만 초대해서 하는 하우스 웨딩인데 난 친구의 가장 오래됐으면서

가장 자주 만나고 마음이 통하는 절친이기에 특별히 초대를 받았어요.

비행기표에 숙박까지 친구가 모두 준비해 주었어요. 횡재한 기분으로 친구의 결혼식을 축하해줬어요.

신랑의 일때문에 신혼여행은 한달 후에 유럽으로 간단고 해요.

그래서 친구 덕분에 저는 되게 유명하다는 맛집에서 맛있는 밥을 얻어 먹고 돌아왔어요. 친구야. 행복하게 잘 살렴.

친구가 정말 맛있고 귀한 식사를 대접해주었어요. 서귀포 횟집 인데 별미가 한 가득인 식당이었어요.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을 정도로 음식들이 다 맛있었어요.







서귀포 횟집으로 유명한 이곳은 푸짐하고 싱싱한 스끼다시로 유명한 곳이라고 해요.

친구는 웨딩 준비를 하면서 몇 번 왔었다고 해요.
친구말로는 올때 마다 너무 맛있고 푸짐하게 나와서 좋았다고 해요.

들어가기 전 보니 수족관이 있었어요. 아무래도 횟집이다 보니 수족관의 위생상태가 어떤지 궁금해서 보았는데

수질 상태도 깨끗했고 무엇보다 비린내가 나지 않아서 만족스러웠어요.그리고 수족관 속에 있는 물고기들도 굉장히 선선해 보였고요.







친구가 메뉴를 주문하고 나니 바로 테이블이 세팅되었어요.
소스가 가장 먼저 나왔는데 소스종지가 참 정갈해 보였어요.
나뭇잎모양의 종지였는데 간장이랑 초장등인 일반적인 소스가 담겨져 있었지만

소소의 종지가 정갈하고 고급스러워 보여 소스고 퀼리티가 있어 보였어요.
소스로는 간장와사비소스, 초고주창, 그리고 쌈장같은 소스가 나왔어요.소스는 각자 취향대로 즐기면 되겠죠.







제일 먼저 죽이 나왔어요. 저는 식당에 갔을 때에 식전에 죽이 나오는 것을 좋아해요.

위가 좀 예민한 편이라 죽을 먼저 먹고 식사를 하게 되면 메인요리들이 부담스럽게 받아들일 수가 있더라고요.
여기도 식전에 죽이 먼저 나와서 너무 반갑더라고요. 안그래도 공복시간이 좀 길어서 속이 좀 쓰리던 참이었거든요.
죽은 부드럽고 따뜻해서 먹기가 굉장히 편안했어요.
에피타이저로 나온 죽은 고소함의 풍미도 넘쳤어요.







그리고 곧이어 다른 기본찬들이 세팅되기 시작했어요.
미역국이 나왔는데 조개가 들어간 시원한 미역국이었어요.
보통 횟집에 가면 미역국 아니면 콩나물국이 나오는데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미역국을 더 좋아해요.

아무래도 미역국의 부드러운 식감이 회와 더 잘 어울리는 거 같거든요.
조개로만 끓인 미역국인데 엄청 시원했어요. 소고기미역국과는 딸리 끝맛이 시원하고 개운해서 목넘김이 참 좋았어요.







대왕오징어숙회도 나와요. 오징어를 데쳐서 야채위에 올려서 나오는 기본찬인데요.

데친 오징어 크기가 저 정도인데 데치기 전의 크기는 어느정도 인지 상상이 안가더라고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오징어데친거의 크기보다 2~3배는 큰 거 같았어요.







대왕오징어숙회는 초고추장소스를 뿌려서 먹으니 구미가 확 당기더라고요.

야채로는 부추와 파프리카가가 들어있는데 쫄깃쫄깃한 대왕오징어와 같이 곁들여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니

식감도 좋고 풍미도 굉장히 좋았어요.







간장게장도 기본찬으로 나왔어요.제가 간장게장 귀신인거는 어떻게 아시고 기본찬으로 간장게장을 주시다니 너무 감사했죠.
간장게장은 제주도 산 게로 담궈져 그런지 게살이 실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간장게장양념도 너무 맛깔스러웠어요.

어릴 적 할머니가 시골에서 담궈서 보내주시던 할머니의 손맛이 나는 간장게장이랑 열심히 먹고 한 번더 리필해서 먹고 왔어요.







갈치회와 고등어 회도 나와요. 갓 잡은 활어회라 그런지 엄청나게 신선했어요.저는 갈치회는 처음이라 선뜻 먹지 못 하겠더라고요.

하지만 친구가 니가 생각 하는 비린 맛이 아니라며 적극적으로 권해서 조심스럽게 먹어 보았어요. 대박~!!! 너무 맛있어요.

왠지 갈치회는 비릴것만 같은 선입견이 있었는데 싱싱한 갈치회라 그런지 비린맛은 전혀없이 오히려 깔끔했어요.

그리고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갈치회에 푹 빠지게 만들었어요.
아무래도 갈치회나 고등어회는 메인이 아니고 기본찬으로 나오는 것이라서 두께가 얇고 몇점 안나올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였어요.
회는 아무래도 두툼해야 씹는 식감이 좋은데 먹기좋은 두툼함으로 나와서 식감도 제대로 느낄수가 있었어요.

그리고 회가 고급스럽게 담겨져 나와 고급 일식집에와서 대접받는 기분이었어요.







고등어회도 엄청 신선했어요. 갈치회 보다 고등어회가 좀 더 쫀득거리는 식감이었어요.

갈치회보다는 조금 더 두툼하게 나와서 그런것도 있는 거 같고 고등어의 살이 좀 더 탄탄해서 식감이 좀 더 쫀득거러지 않나 싶어요.

고등어는 구이로도 너무 맛있지만 이렇게 회로 먹어도 너무 고소하고 좋은 거 같아요.
그리고 초장에 찍어 야채와 곁들어 먹어도 맛있게 즐길 수가 있어요.







고등어회를 맛있게 싸먹을 수 있는 팁을 드릴게요.
제일 먼저 깻잎 한 장을 펼치고 그 위에 다시마쌈을 올리고 고등회 한 점이 아니라 두 점을 올려서

이 식당만의 특제쌈장을 오려서 먹으면 꿀맛으로 고등어회를 즐길 수가 있답니다.
꼭 한번 이렇게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등푸른생선의 대표주자인 고등어는 오메가3가 많이 함유되어 눈건강에 좋다고 해요.

그리고 고등어를 구울때 미세먼지가 나온다고 하는데 오히려 고등어는 체내의 미세먼지와 중금속배출에 아주 효과적인 생선이라고 해요.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극성일때에는 고등어 한마리씩 드시는 것도 좋을 듯 해요.







유비끼라는 스끼다시인데요. 생소하긴했는데 비주얼이 좋아서 거부감이 없이 맛있게 먹을수 있었네요.

껍질을 살짝 데쳐서 야채와 함께 나왔던 스끼다시였는데 야채랑 함께 씹는 맛도 좋고 소스랑도 찰떡으로 잘 어울리더라구요.

처음먹어봤던 스끼다시였지만 정말 맛있게 잘 먹고왔어요.







콘치즈는 횟집에 가면 꼭 나오는 음식 같아요.

그래서 인지 간혹가다 횟집에 갔을 때 콘치즈가 안 나오는 식당이 있는데 그러면 왠지 서운해지더라고요.

콘치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해요. 제가 살짝 초딩입맛이거든요.

콘치즈를 참 좋아해서 집에서 만들어 먹으려고 인터넷으로 콘치즈만드는 레시피를 찾아보니 굉장히 많이 나왔어요.

저처럼 집에서 콘치즈를 만들어 드시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가 봐요.
콘치즈는 치가가 녹아 늘어나면서 치즈와 마요네즈 그리고 옥수수의 3박자가 잘 이루어진 달달한 맛이었어요.







돈까스도 기본찬으로 나와요.아무래도 아이가 있으신 분들이 횟집에 오실 적에는 아이 반찬이 없어서 망설이는 경우가 있으실텐데

기본찬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가스가 나오니 걱정없이 오셔도 될거 같아요.

돈가스는 바삭바삭 잘 튀겨졌는데 소스는 달달하니 아이들이 딱 좋아할 맛이었어요. 물론 아이들 입맛인 제 입맛에도 너무 맛있었죠.
여기 돈가스가 특히나 좋았던 것이 중고등학교때 자주가던 학교앞 분식집의 돈가스 맛과 너무나 비슷해서 좋았어요.

그집 돈가스를 참 좋아해서 일주일에 2~3번은 먹었었는데 졸업을 하고 너무 먹고 싶어 찾아가보니 문을 닫아서 너무 아쉬웠거든요.

그 아쉬움을 달랠수 있는 돈가스를 맛 보아 옛 추억이 떠오르기도 했어요.







서귀포 횟집의 해산물 스끼다시가 나왔어요.싱싱함이 어찌나 넘치던지 바다속을 그대로 옮겨 둔 것만 같았어요.

그리고 풍성함의 끝은 보이지도 않았고요. 해산물들이 어찌나 싱싱하고 풍성하던지 보기만 해도 배가 불렀어요.

친구가 말하길 여기는 몇 번이나 왔지만 올때마다 해산물들이 싱싱해서 만족스러운 식당이라고 하네요.

해산물 스끼다시로는 새우,문어,소라,멍게등이 나와요.
그리고 바다의 명품이라 불리는 전복이 나와요. 전복은 왠만큼 싱싱하지 않으면 회로 먹기가 어렵다고 해요.

하지만 이곳에서는 회로 나왔으니 얼마나 신선한지 아시겠죠.







친구가 전복이 엄청 싱싱해 보인다며 저에게 먼저 먹어보라고 권했어요.

다정다감한 성격의 친구는 귀하고 맛있는 음식이 나오면 매번 저에게 먼저 먹어보라고 하네요.

전복은 열량이 매우 낮아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고

고단백질로 비타민 A,B,C,칼슘,칼륨,미네랄 등등 다양한 영양소를 담고 있는 건강식품이에요 
이런 건강식품인 전복이 어찌나 신선하던지요. 고소하고 쫀득거리는 식감은 잊을 수가 없네요.

전복은 워낙 귀하고 비싼 식품이라서 평소에는 접하기가 힘든데 원 없이 많이 먹고 왔어요.
하지만 전복도 주의 할 점이 있다고 해요. 전복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몸이 냉한분보다는 열이 많은 분에게 더 이로운 음식이고

4~5월의 전복의 내장에는 독이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한다고 해요.
열이 많고 몸이 뜨거운 저로서는 전복이 제 몸에 안성맞춤인 식품이네요!!







탱글탱글한 굴도 있어요. 굴은 제가 참 좋아하는 해산물인데요. 생굴을 초장에 찍어 먹는 것도 좋아하고 굴전도 참 좋아해요.

오죽하면 어릴 때 엄마가 김장을 하시면 굴을 넣고 김치를 담그셨거든요.

제가 굴을 하도 쏙쏙빼 먹으니 엄마가 굴반 배추반 정도로 굴을 많이 넣고 김치를 담구기도 하셨어요.
싱싱한 굴은 부드러워서 쏙 쏙 금방 넘어가 버렸어요.







굴은 피부미용, 빈혈예방, 숙취해소등 다양하게 몸에 좋은 식품이라고 해요.

숙취해소에 좋다고 하니 해장국으로 시원한 굴국을 끓여 먹어도 좋겠다 싶네요.







문어숙회도 있어요. 문어숙회가 정갈하게 담겨 나왔죠.
대와오징어 숙회도 있는데 문어숙회가까지 다양함의 향연이네요.
문어숙회도 알맞게 잘 데쳐서 식감이 좋았어요.

너무 오래 데치게 되면 흐믈거려서 문어특유의 쫀득한 식감이 사라지는데 이곳의 문어는 쫄깃쫄깃한 식감을 제대로 느꼈죠.







문어는 피로 회복에 탁월한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다고 해요 .그래서 간의 해독 작용을 돕고 피를 맑게 해준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타우린 성분은 지방을 체외로 배출하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하니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에게 드시면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두뇌 발달 개발에 도움이 되는 DHA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성장기 어린이 발육과 두뇌 발달에도 도움을 주고 기억력 향상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아이가 있으신 분들은 참고 하시길 바래요.
문어가 이렇게 장점이 많다 보니 집에서 문어를 삶아서 드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문어 삶은 물 절대로 버리지 마세요.

이 물로 문어 국밥 등 각종 요리에 활요하시면 문어 보양식이 된다고 하네요.
저도 다음부터는 문어 삶은 물 버리지 말고 적극 활용해 봐야겠어요.







해산물 중 멍게도 빼먹을 수가 없죠. 멍게에는 천연 식이섬유소가 풍부해 포만감을 주며

100g당 80kal정도로 칼로리가 낮으면서 단백질 ,무기질은 많이 들어 있어 체중 감량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해요.

문어도 그렇고 멍게도 다이어트할때 도움이 많이 되는 식품이네요.
다이어트를 위해 멍게를 구입하시는 분들을 위해 신선한 멍게 고르는 팁을 알려드릴게요.

싱싱한 멍게를 고르려면 먼저 색깔부터 확인해야 하는데 멍게는 껍질의 색이 붉을 수록,속살은 선명한 주황색을 띠는 것이 신선하다고 해요.

그리고 껍질이 단단한 것이 좋고 멍게 특유의 향이 나는 것이 좋다고 해요.







속살이 선명한 주황색을 띠는 멍게가 신선하다고 해서

멍게를 보니 정말로 선명환 주황색을 띠고 있었어요.

그만큼 바다향이 듬뿍이었으며 입에 착착 달라붙는 것 있죠.







소라도 숙회로 나와요. 문어숙회도 나오고 숙회종류도 참 다양하게 나와요.

소라는 꼬들꼬들한 식감때문에 중독성이 강한 거 같아요. 이 꼬들꼬들한 소라를 씹는 재미가 있거든요.

꼬들꼬들한 소라는 고소한 맛이 강한 해산물이었어요.







소라까지 해산물 스끼다시로 나온다니 퀄리티있는 상차림이었어요.
소라숙회는 자칫 비릿할 수 있는 소라의 맛은 비린맛 없이 재대로 였고 꼬들꼬들 씹히는 맛이 환상적이었어요.
소라는 겨자소스와도 어울린다고 하니 다음 번에 겨자소스와 곁들여 먹어봐야겠어요.







육질이 단단해서 씹으면 꼬들꼬들한 소라의 비타민E,콜라겐은 피부 탄력을 증진시켜주고 노화를 예방해 준다고 해요.

그리고 빈혈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이런 소라를 초장에 쏘옥 찍어 먹으니 꼬들꼬들한 식감때문이제 제 피부탄력도 탄탄해지는 기분이었어요.







따끈따끈한 튀김종류도 나와요. 고구마 튀김과 새우 튀김이 나오는데 바로 뒤텨 나오는데

바삭바삭 하면서 튀김의 생명인 뜨거움이 유지가 되어 굉장히 맛있게 먹었어요.

여기 사장님은 신선함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 같아요.

해산물은 물론이거니와 튀김옷도 얇은 것을 보니 튀긴 기름을 재활용 안 하시는 거 같았어요.

그리고 튀김속의 내용물인 새우는 탱글탱글한 맛이 그대로 전달되었고 고구마도 신선한 고구마라 그런지 달달한 고구마였어요.







드디어 서귀포 횟집 주인공이 나왔어요.스끼다시가 얼마나 푸짐하고 다양하게 나오는지 주인공인 모듬회가 뭍힐뻔 했네요.

그래도 역시 모듬회의 퀼리티는 달랐어요. 종류별로 맛깔스럽게 세팅되어 나오는데 고급지게 나왔어요.

싱싱함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는 모듬회인데요.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회의 생명은 싱싱함 이라고 하잖아요.
들어 올때 본 수족관에서 건진 생선으로 뜬 활어회의 신선도는 입이 마르게 칭찬하고 싶어요.
너무나 싱싱해서 회를 먹으면 먹을 수록 신선한 바다가 생각나는 푸른바다의 맛이라고 해야 할거 같아요.
회는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비린맛이 나서 신선도 체크가 가능한데 역시나 신선한 회는 기분이 좋아지는 맛이었어요.







회의 종류가 참 다양했는데요. 종류가 다른 회를 각색의 특색에 맞게 썰어져 나왔어요.

두께감이나 모양이 다 달랐는데 각자 회만의 특색의 맛을 즐길 수 있게 손질이 되어 나온거 같아요.

그리고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며 회가 너무나 먹음직스럽게 나오고 플레이팅도 정성스럽게 되어 나와 먹기도 전부터 눈으로 호강했어요.







모듬회 중 한 점을 들어보니 두툼했어요.
이렇게 두툼한 회를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실제로 먹으면 더 맛있어요. 어찌니 쫀득한 식감이 좋은지요.
입안에 착착붙으며 씹히는 회는 부드럽기도 어찌나 부드러운지요.
어느새 입안에서 녹아 없어져 버렸어요.
회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저는 회를 한 점보다는 두 점씩 먹어야 맛있고 그 식감을 제대로 맛볼수가 있어요.







두툼하고 신선한 회 한점을 쌈장소스에 찍어서 먹어 보았죠.
쌈장 소스는 식당에서 직접 만드신 소스인거 같은데 회와 너무나 궁합이 잘 맞는 거 같아요. 회의 풍미를 살려주는 쌈장소스였어요.
된장에 다진마늘등이 들어간거 같은데 비법 좀 알려주세요!







친구와 저는 입맛이 거의 비슷해서 식당을 갈 때 불편하게 거의없어요

좋아하고 싫어하는 음식이 비슷하다 보니 선택하기가 참 편했어요. 하지만 소스의 취향은 다르네요.

둘 다 회는 엄청 좋아하지만 저는 간장에 와사비를 풀어 찍어 먹는 것을 좋아하고 친구는 초장에 회을 찍어 먹는 걸 즐기거든요.

저는 회를 먹을 때에 간장에 풀어진 톡 쏘는 와사비의 맛이 너무 좋아요.







친구는 초장에 찍어서 회를 먹는 게 맛있다고 해요.

그래서 제가 회는 초장맛으로 먹는게 아니라며 나처럼 와사비맛을 느껴보라고 하니

진정한 회의 고수는 아무것도 찍어먹지 않는다며 말해서 둘이서 함참을 웃었네요.

저희는 회의 진정한 고수가 되기에는 아직 멀었나봐요.







생선탕수라는 찬도 나왔어요. 끝인 줄 알았는데 스끼다시가 또 나오다니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니 친구가 더 있다며 놀라지 말라고 했어요. 생선탕수는 처음보는 요리였어요.

언뜻 봤을 때에는 고급스러운 중화요리처럼 보이기도 했어요. 하지만 맛을 보니 고급진 한식요리같아요.

어쨌든 생선탕수는 매콤한 양념에 달달함이 가미된 소스가 기본이 되어 만들어진 생선요리인데요.

어떤 맛일지 엄청 궁금해 하며 맛을 보았는데요~ 스끼다시중 별미 중에 별미였어요.
생선요리가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지요!!







퀼리티 있는 요리인 생선탕수는 참 매력적인 요리에요.

신선한 맛이 살아있는 회를 먹고 나서 먹으니 그 맛이 두배로 업그레이드 되었어요.







신선한 회로 담백해진 입 맛을 매콤하게 채워주니

이보다 좋은 코스가 어디있겠냐며 친구랑 말했지요.







친구가 끝이 아니라더니 전복구이까지 나오네요.
귀하고 비싼 전복을 회로도 먹었는데 구이로도 먹고 갈 수 있었어요.

전복구이는 버터로 구운 거 같지는 않았는데 매우 고소한 맛이 났어요.

전복이 무엇보다 특대사이즈의 전복인지 매우 커서 구이로 된 전복을 제대로 맛 볼수가 있었어요.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전복때문에 오늘 먹어야 할 비타민은 안 먹어도 될 거 같아요.







서귀포 횟집에서는 갈치조림도 나온답니다. 갈치는 제주산 갈치라 그런지 엄청 큼지막한 갈치가 토막쳐서 들어가 있었어요.
갈치조림의 국물을 한 숟갈 뜨는 순간 여기가 횟집인지 갈치조림 전문점인지 순간 헷갈릴 정도로 맛깔스러웠어요.

칼칼한 양념에 두툼한 갈치와 달달한 무우가 들어가있어 밥을 넣어 비벼먹고 싶었어요.
보통 갈치조림을 해서 먹으면 뼈가 많아서 발라 먹기가 힘들어 무우만 먹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제주산 갈치라서 살이 두툼하게 많이 붙어 있어 살발라서 갈치조림 국물에 짝어 먹는 즐거움도 있었어요.







스끼다시가 너무 푸짐하게 나와 밥은 먹지 않으려고 했는데 갈치조림의 유혹에 참지 못하고 밥을 먹었어요.

흰 쌀밥에 칼칼한 갈치조림 국물을 넣고 슥슥 비벼서 달달하고 매콤한 무우를 올려 먹어니 천하를 다 얻은 듯한 기분이었죠.

어느 순간 보니 밥 한 그릇 뚝딱이었어요. 친구도 이제 웨딩도 끝났다며 다이어트 이제 쉬어도 된다면서

밥 한 그릇을 갈치조림 국물에 비벼 아주 맛있게 먹더라고요.
그 동안 결혼 준비한다고 고생했으니 마음 껏 먹으렴~~ㅋㅋ







갈치조림도 나왔는데 곧이어 갈치구이도 나와요.
이렇게 스끼다시가 많이 나오는 횟집은 처음이에요.

친구가 푸짐함의 끝을 볼 수가 있다더니 정말 푸짐함이 넘치는 식당이에요.
제주산 갈치는 여행왔을 때 아니면 평소에는 먹기 힘드니까 구이도 열심히 먹었어요.

갈치구이는 왜 집에서 구우면 이렇게 안 구워 질까요?

집에서 구우면 자꾸 바스라지고 뭉게져서 다 구워서 먹을려고 하면 정작 갈치살은 어디갔는지 몰라요.

그래서 특히나 갈치는 구이로 잘 안해먹게 되요. 어떻게 하면 갈치가 타지않고 노릇노릇 뭉게지지 않고 구워지나요?
전 갈치의 속살도 좋아하지만 노릇노릇구워진 껍질부분과 흰 속살을 같이 먹을 때 갈치구의 풍미를 제대로 맛 볼수가 있더라고요.
갈치구이 또한 갈치조림 만큼 환상적이었어요.

갈치는 필수아미노산,무기질,비타민류가 고루 들어있어 영양이 풍부하고 EPA,DHA가 풍부해 머리에도 좋다고 하니

아이들에게 너무나 좋은 생선같아요. 저는 이렇게 영양가가 많은 갈치를 3번이나 다른 맛으로 즐기고 왔답니다.

갈치구이를 먹으니 집에가면 갈치구이를 제대로 한 번 구워 먹어봐야겠다 싶었는데요.

일단 싱싱한 갈치를 잘 골라서 사는게 우선인건 같아 싱싱한 제주산 갈치를 고르는 방법을 찾아보았어요.
은갈치의 특징은 몸 빛깔은 은백색으로 은빛 광택이 나며 눈동자는 검고,

눈 주위가 백색이라고 하니 참고해서 싱싱한 놈으로 잘 골라봐야겠어요.







마지막이 남았어요.배가 너무 불렀지만 마지막 까지 맛있게 먹고 가야지 후회가 없을 거 같아요.

마지막 코스는 지리탕과 매운탕중 둘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먹을 수가 있어요.

저희는 둘다 고민 없이 지리탕으로 초이스했어요. 이럴때에는 정말 둘의 음식 취향이 비슷한게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저희 둘은 매콤한국물보다는 맑고 시원한 국물을 더 좋아해서 지리탕으로 주문했어요.
지리탕을 주문을 하면 라면사리가 서비스로 나온다고하시는데

저희는 도저히 라면사리까지는 먹을 자신이 없어 라면사리는 아쉽지만 패쓰했어요.







지리탕은 곰국처럼 뽀얀 국물에 생선이 들어간 탕이에요.
매번 횟집에 가면 늘 매운탕이라 여기도 매운탕이겠거니 했는데 매운탕과 지리탕 둘다 있다고 하니 역시 맛집이네 싶었어요.
지리탕의 국물만 보면 사골국 먹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해요.
어쩜 국물이 이리지 진한지 정성스럽게 푹 끓여진 맛이에요.
마치 보약처럼 끓여진 지리탕은 육수를 어떻게 내는지 궁금했어요.

너무나 담백하면서 시원한 육수인 진한 육수인데 약간의 칼칼함이 있어 더 시워한 맛을 주는 거 같아요.







마무리로 담백한 지리탕을 먹으니 속이 개운해지면서 혈액순환이 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지리탕과 갈치조림으로 비빈 밥과 함께 먹으니 환상의 조화가 따로 없었네요.
친구 덕분에 서귀포 횟집에서 푸짐하고 다양하고 무엇보다 신선한 해산물과 회를 즐길 수가 있어 행복한 식사시간이었어요.







식당 근처에는 천지연 폭포, 새연교, 이중섭거리가 가까워서 코스를 계획 할실때에 동선이 편하실 거 같아요.
구경하시고 식사시간에 맞춰 오셔도 좋으실거 같고 먼저 맛있게 드시고 구경하러 가셔도 더할나위 없으실 거 같아요.

저는 친구랑 제주올레횟집에서 멋진 코스로 너무나 맛있게 식사를 하고 이중섭거리를 다녀왔는데요.

친구도 저도 처음 가보는 곳이였어요. 이중섭거리라고 많이 들어는 봤지만 가보기는 처음이었는데 둘다 반해서 왔네요.
제주도에 내려온 이중섭이라는 화가가 살던 동네이고 그의 흔적이 묻어 있고 미술관도 있어 이중섭거리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해요.

이중섭거리 안에는 유럽풍의 분위기가 나는데요. 이국적인 느낌이 나면서 평화로움을 만날 수 있는 거리에요.

그리고 복잡한 도시를 떠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 동네 특유의 돌담길도 있으니 꼭 한번 가보실 바래요^^

절친 덕분에 공짜로 비행기도 타고와서 아름다운 웨딩도 보고 좋아하는 친구와 푸짐하고 넉넉한 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아름다운 자연을 마음껏 구경하고 돌아왔기 때문에 한동안 행복한 기분으로만 지낼 수 있을 거 같아요.

친구야 너무 고맙고 결혼 너무 축하하고 행복하게 잘 살아~!!





제주 서귀포시 칠십리 45

064-767-4422

12:00-22:30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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